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홈페이지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금융기관 이전 저지 등을 내세우며 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 전국에서 모인 금융노조 조합원 3만여 명이 집결해 주 4.5일제 도입과 청년채용 확대, 실질임금 인상, 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 총인건비제 전면 개편 등을 요구했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30차례가 넘는 실무교섭과 대표교섭을 이어왔지만, 핵심 요구에 대한 사측의 책임 있는 답변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 위원장은 "2002년 주5일제가 시행된 이후 24년 동안 단 10분의 영업시간 단축도 없었다"며 비대면 금융거래와 AI·디지털 전환으로 금융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노동시간 단축 논의에 사측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해서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 등 각 금융기관이 수행하는 역할과 금융산업의 집적 효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총파업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밝혔으며, 이동혁 우리은행지부 위원장과 김현준 한국산업은행지부 위원장도 투쟁사를 통해 결의를 전했다.
금융노조는 "향후 교섭에서도 사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핵심 요구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추가 총파업을 포함해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시중은행 소속 노조원들의 참여는 미미한 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선 영업점 업무 차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은행 관계자는 "참여율이 최고 7~8% 수준에 그쳤으며, 본점 직원을 제외하면, 대략 영업점당 많아야 1명씩 집회에 참여하거나, 출근하지 않은 정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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