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강혜순 교육위원장, 신입생 감소·시설 노후화 특성화고, 통합으로 새 활로 찾는다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16: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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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순 교육위원장, 울산여상·미용예술고 통합 관계자 간담회 개최
▲ 강혜순 교육위원장, 울산여상·미용예술고 통합 관계자 간담회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강혜순 의원(교육위원장)은 2026년 8월 4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미용예술고 학교 통합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여상 총동문회, 울산광역시교육청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학교 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여상은 신입생 지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건물 노후화로 교육 환경 개선도 시급한 실정이다. 미용예술고 역시 시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어 관련 산업·현장실습 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두 학교 모두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특성화고로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통합 논의의 배경이 됐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울산여상 부지에 통합학교를 신축하고,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교명을 변경하는 내용의 통합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신입생 기준 학급 수는 현재 울산여상 10학급, 미용예술고 6학급을 합한 16학급에서 10학급으로 단계적으로 조정되며, SNS마케팅과·AI금융회계과·호텔외식서비스과·미용예술과 등으로 학과도 재편된다. 사업에는 교육부 470억원, 교육청 자체예산 126억 6000만원 등 총 596억 6000만원이 투입되며, 2031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통합을 통해 울산공고와 함께 거점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교육환경 개선과 기업 접근성 확대로 학생들의 취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계획 발표 이후 울산여상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모교의 정체성 상실과 통합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강한 반발이 일었고, 이에 강혜순 의원이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강혜순 의원은 "학생 수 감소와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통합은 꼭 필요한 과제”라며 "다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동문회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절차적 정당성을 갖춰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교육청에 전달하고, 통합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열어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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