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염·가뭄 대응 강화…행정부지사 현장 안전점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16: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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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의령 유곡저수지·농업인 쉼터, 창원 이동노동자쉼터 잇달아 방문
▲ 의령 유곡저수지 방문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는 4일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농업인·이동노동자 폭염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의령군과 창원시를 방문해 농업용수 비상공급체계와 농업인·이동노동자 휴게시설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폭염과 용수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공급체계를 확인하고, 야외에서 일하는 농업인과 이동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박일웅 행정부지사는 먼저 의령군 유곡면에 있는 유곡저수지를 찾아 저수지 운영 현황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유곡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의령지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로, 총저수량은 18만 5천㎥이며 14.7㏊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 유곡저수지 현저수율 6.5%(평년대비 9.5%) / 도 전체 농업용 저수지 현저수율 40.1%(평년대비 55.8%)

박 행정부지사는 저수율 하락에 대비한 양수장 가동과 대체 수원 확보 등 비상공급대책을 점검하고, 농업용수 공급 일정과 대책을 농업인들에게 신속히 안내해 영농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의령읍 대산리 농업인 휴게쉼터를 방문해 냉방시설과 화장실·샤워실 등 시설 운영 상태와 이용 불편 여부를 확인하고,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지사는 농업인들에게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 농작업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한 작업은 기온이 낮은 이른 오전이나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령 농업인과 독거농가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마을 단위 예찰과 안부 확인도 강화하도록 의령군에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창원시 성산구 이동노동자쉼터를 찾아 냉방기기 가동 상태와 생수·폭염 예방물품 비치 여부, 온열질환 예방교육 및 홍보 실태 등을 점검했다.

창원 성산구 이동노동자쉼터는 대리운전기사와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에게 휴식 공간과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2019년 12월 문을 연 이후 올해 6월까지 누적 2만 2,503명, 하루 평균 138명이 이용하고 있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폭염과 가뭄은 도민의 생명과 일상, 농업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라며,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대체 수원과 비상공급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농업인과 이동노동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폭염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께서도 폭염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폭염과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농업용수 공급시설과 폭염저감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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