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관 56개 부서 검토 결과 공유… 관광·문화·체육 분야 제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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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운홀미팅 도민제안 점검회의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9기 출범 타운홀미팅에서 접수된 도민의 정책 수요를 분야별·유형별로 분석하고, 제안별 검토 결과와 향후 추진방안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5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제주도지사 주재로 ‘민선 9기 타운홀미팅 도민제안 점검회의’를 열고, 도민제안 분석 결과와 소관 부서별 검토 내용을 공유하며 제안별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회의는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 ‘제주도TV-jeju’를 통해 생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 7월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출범 타운홀미팅에서 접수한 의견을 정리해 총 124건의 제안사항을 확정했다.
당시 현장 의견서를 통해 33명이 37건, 큐알(QR)코드를 통해 165명이 162건의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이 가운데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의견을 대상으로 중복 질문 등을 제외하고, 한 건에 여러 질문이나 요구사항이 포함된 경우 이를 세부 사안별로 구분했다.
제안사항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관광·문화·체육 분야가 31건(20.9%)으로 가장 많았으며, 복지·보건·돌봄 분야가 27건(18.2%)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민생경제·기업·일자리 22건(14.9%), 환경·기후·에너지·자원순환 20건(13.5%), 도시·교통·주거·생활안전 16건(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안 유형별로는 신규 정책·사업 도입에 관한 제안이 49건,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책 방향 및 비전 제안 20건, 13.5%, 법·제도·규제 개선과 기존 정책·사업 확대 및 관리 강화가 각각 18건, 12.2%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확정된 제안사항을 정책기획관 등 소관 56개 부서에 송부해 소관별 검토를 요청했다. 각 부서는 정책 반영 가능성과 추진 여건 등을 검토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검토 결과와 향후 추진방안, 협업 필요사항 등을 공유했다.
‘탐나는전과 먹깨비를 연계해 이용 편의를 높여달라’는 제안에 대해 제주도는 탐나는전 앱에서 먹깨비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전에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성곤 지사는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8월 7일 재개되는 탐나는전에 대해서도 도민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청각장애인 소통·쉼터 마련 제안에 대해 제주도는 기존 시설 활용이나 임대 방식의 시범운영을 검토하고, 장애 유형별 수요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도민 에너지 기본소득과 관련해 위 지사는 “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도민의 소득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도민펀드 등을 활용해 도민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나누는 햇빛연금과 바람연금 등 도민 참여형 정책을 설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파크골프 전문 지도자 양성과정 개설과 운영체계 개선,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성산지역 주민 고충상담소 운영과 민관협의체 구성, 치유관광 기본계획과 관련 조례 마련, 대체인력 지원체계 확대, 방학 중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 사회연대경제기업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위성곤 지사는 “도민이 제안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답변하는 것은 도정의 역할이자 의무”라며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해 실제 정책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한 과제는 언제까지 무엇을 추진할지, 어려운 과제는 왜 추진하기 어려운지를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며 “도민에게 명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그 결과를 끝까지 실행하는 책임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도민제안 요지와 검토 결과를 제안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정책 반영이 결정된 과제는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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