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출처=동부건설] |
단순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기술력, 재무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만큼 건설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체질 개선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 기업들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부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평가액 2조원대를 회복하며 종합순위를 20위권 중반으로 끌어올렸다.
동부건설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건축공사업 평가액 2조215억 원으로 25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8위에서 3계단 상승한 수치로, 평가액 또한 전년 1조7,514억원 대비 2,701억원 증가하며 15.4% 성장했다.
이번 성과는 공사 수행 실적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 기술력, 안전 및 환경 관리, 대외 신인도 등 전반적인 경영 역량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시공능력평가는 최근 3년간의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인력, 기술개발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만큼 건설사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2조원 아래로 하락했던 평가액을 단기간 내 회복하며 사업 체질 개선 성과를 입증했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과 리스크 관리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전반의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세부 공종별 실적에서도 경쟁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 기준 항만 분야에서 905억 원으로 6위, 철도 분야에서 1,042억원으로 7위를 기록하며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강점을 유지했다. 또한 하천·산림·농수산토목 분야에서 203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건축 부문에서는 교육·사회용 건축 분야에서 1,570억 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함께 고난도 공종 수행 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공공 인프라 사업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공정관리 역량은 향후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동부건설의 이번 성과는 외형 확대보다 내실 경영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 사례”라며 “공공 인프라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과 전문공종 경쟁력이 결합되면서 중견 건설사 가운데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민간 플랜트와 첨단 산업시설 분야로의 확장이 성공할 경우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건설은 공공 토목과 건축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및 첨단 산업시설, 민간 플랜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공공공사 입찰 자격, 민간 프로젝트 선정, 금융기관 신용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핵심 지표다. 이번 평가액 2조 원대 회복과 순위 상승은 동부건설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수주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공사 수행 능력과 기술력, 경영 안정성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건설업계는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변동,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복합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안정적인 프로젝트 선별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산업 전문가들은 “시공능력평가액의 회복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사업 수행 능력이 시장에서 다시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특히 동부건설처럼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첨단 산업시설 등 신성장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