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옥 경남도의원, “새학년 이사·청소 예산 17억 원, 산출근거부터 명확히 밝혀야”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8: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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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만7,486개 학급에 10만 원씩 지원…단가 산정근거 질의
▲ 박명옥(거제1,민주)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의회 박명옥 의원(더불어민주당, 거제1)은 28일 열린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경상남도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과정에서, 신규 편성된 ‘2027학년도 새학년 이사·청소 서비스’ 사업의 산출근거와 추경편성 시기의 적정성을 따져 물었다.

경남교육청은 2027학년도 개학에 앞서 교실 청소와 학급 재배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추경에 총 17억4,860만 원을 편성했다. 도내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 1,056개 학교, 1만7,486개 학급을 대상으로 학급당 10만 원을 지원하는 신규 교육감 공약사업이다.

박 의원은 “교육감 공약사업을 추경에 신규 편성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전체 학급에 학급당 1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한 구체적인 산출근거도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고, 감염병과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사업 추진 시기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새학년 준비와 교실 청소는 겨울방학인 2027년 1~2월에 실시할 수 있는 만큼, 2027년도 본예산에 편성해도 충분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박 의원은 “새학년 준비는 겨울방학 기간에 진행해도 충분한데, 올해 추경에 사업비를 편성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정한지 의문”이라며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따져 물었다.

교육청은 겨울방학에 업체 선정과 계약까지 추진하면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이번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2026년 12월까지 업체 선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이 업체 선정 주체를 묻자 교육청은 각 학교 행정실에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도내 청소업체 약 1,005개소를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도내 학교 수와 청소업체 현황, 실제 계약 추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는 사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예산이 실제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산출근거와 사업 추진계획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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