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전달수 의원 “백제 유일 사면불, 도민이 온전히 누려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1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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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 절터… 40여 년 분리 보관‧열악한 관람 환경 지적
▲ 제371회 임시회 4차 본회의 전달수 의원 5분발언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충남도의회 전달수 의원(예산2·국민의힘)은 15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의 절터 학술발굴조사와 관람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보존 중심을 넘어 도민이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활용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전 의원은 “예산 석조사면불상은 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석조 사면불이자 국가지정 보물”이라며 “통일신라나 고려와 달리 백제의 것으로는 유일해 미술사와 불교사 연구에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발굴 당시부터 머리는 분리되고 손은 소실된 상태였다”며 “더욱이 지난 40여 년간 본체는 예산 화전리 현장에, 수습된 머리와 석재편은 국립공주박물관에 나뉘어 보관돼 있어 도민은 어디에서도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불상을 모셨던 절터 전체에 대한 학술발굴조차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며 “현장 역시 높은 가림막에 가려져 잠시 머물 자리조차 없다”고 열악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전 의원은 충남도에 ▲화전리 절터 학술발굴조사 추진 ▲3차원 스캔을 통한 디지털 재현 및 현지 관람 공간 조성 ▲국립공주박물관 소장 유물의 현지 공개 협의 착수 등 세 가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전 의원은 “백제 역사문화의 거점이 공주와 부여에 국한되지 않고, 백제부흥운동 거점이었던 예산에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존과 향유는 대립 관계가 아닌 만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도민이 직접 보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충남도가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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