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유해중 의원 “정부 석유비축기지 증설, 충남 대산 유치 나서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19:20:05
  • -
  • +
  • 인쇄
‘제5차 석유비축계획’ 대응 촉구… 기구축 인프라로 국비 절감 최적
▲ 제371회 임시회 4차 본회의 유해중 의원 5분발언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충남도의회 유해중 의원(서산1·더불어민주당)은 15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정부의 대규모 석유비축기지 증설 계획에 맞춰 충남도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일원을 최적지로 내세워 선제적인 유치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최근 중동 분쟁과 주요 해상 수송로의 불안정으로 글로벌 에너지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원유 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 경제 구조상 공급망 차질은 유가와 물가 폭등, 지역 산업 및 민생 경제의 심각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자원안보기본계획’과 ‘제5차 석유비축계획(2026~2030년)’을 통해 대대적인 석유 비축 시설 확충에 나선 지금이야말로 충남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라며 “충남도가 정부 발표를 수동적으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유치 전략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서산 대산이 국가 핵심 에너지 인프라 확충의 ‘준비된 최적지’라며 세 가지 강점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한국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의 대형 유조선 접안 시설과 송유관을 연계하면 수천억 원대의 국비를 절감할 수 있고, 2030년 개통 예정인 대산~당진 고속도로를 통해 중부권 전역으로 광역 공급망을 즉시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립에만 수년이 걸리는 타 후보지와 달리 대산은 즉시 착공 가능한 대규모의 부지를 갖췄으며, 주민들의 높은 수용성으로 사회적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산은 울산, 여수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석유화학단지임에도 비축용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대산 제2비축기지 증설은 위기 시 중부권 제조업의 원료 공급 안정성은 물론, 특정 지역에 편중된 국가 에너지 인프라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정부 발표가 임박한 만큼 대산의 입지 타당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정치권과의 공조 등 전방위적인 행정력을 총결집해야 한다”며 “충남도와 함께 서산시가 국가 에너지 안보 수호의 최전선에 설 수 있도록 도정이 즉각 행동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