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립김해박물관 테러 대응 실제훈련
 |
| ▲ 2026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김해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시청사 안에서는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 체제로 바꾸는 도상연습을, 현장에서는 국립김해박물관 테러대응 종합훈련과 메가마트 김해점 주민대피 시범훈련을 잇달아 진행해 전시대비계획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시는 본 연습에 앞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 주재로 ‘2026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열고 실·국·소장과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분야별 준비상황과 기관 간 협조체계를 최종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드론 테러 공격으로 정수시설이 대량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한 긴급복구 종합대책이 7개 부서·기관 공동으로 보고됐다. 이어 13일에는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어 관계기관과 연습 추진계획, 협조사항을 공유한다.
연습 첫날인 18일 김해시는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 체제로 전환하고, 전시 직제에 따라 조직을 편성하는 훈련을 시작한다.
21일 연습이 끝날 때까지 김해시청 대회의실에 을지연습장을 설치하고 전쟁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가정한 모의상황을 각 부서에서 판단·조치하고 보고하는 도상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의 중심은 19일 오후 2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실제훈련이다.
국가중요시설인 박물관이 테러공격을 받은 상황을 가정해 관람객 대피, 테러범 소탕,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화재진압 등에 이르는 대응 과정을 훈련한다.
국립김해박물관, 군부대,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 등 8개 기관 85명과 차량, 장비 10여대가 투입된다.
20일 오후 2시에는 전국 단위 공습대비 민방위훈련과 연계해 메가마트 김해점에서 다중이용시설 주민대피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시민이 참여해 공습경보 발령 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연습을 하고, 대피 이후에는 심폐소생술 체험 등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이 이어진다.
시는 21일 강평회의를 열어 이번 연습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분야별로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전시대비계획과 기관별 협조체계에 반영해 나간다.
정영두 시장은 “국가 비상사태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힘은 계획서의 두께가 아니라 현장에서 몸이 익힌 절차에서 나온다”며 “AI와 드론, 사이버공격 등 새로운 위협요인에도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는 훈련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