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청년 60명, 한국에서 정체성 찾고 미래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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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NEXT FUTURE LINK 2026 GUMI 행사 |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국내외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 60명이 한국에 모여 고려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배우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동포청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고려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운대학교가 공동 개최하는 'K-NEXT FUTURE LINK 2026 GUMI'가 오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운대학교와 경상북도 구미·경주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고려인 청소년·청년 약 6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고려인의 이주 역사와 한민족의 문화를 배우는 교육을 비롯해 진로 설계 특강과 멘토링, 문화 체험, 팀 공동과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경주 동궁와 월지, 대릉원, 불국사 등 역사 문화유산 탐방과 산업현장 견학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산업 발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과제를 주제로 팀별 과제를 수행한 뒤 마지막 날 발표와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국가와 지역이 다른 고려인 청년들이 토크콘서트와 팀 토론 프로그램인 ‘KGN LAB’을 통해 서로의 삶과 고민을 나누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반도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참가자들이 리더십과 협업 능력,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고, 세계 각지의 고려인 사회를 잇는 차세대 연결망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는 것은 과거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이번 만남이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재외동포청도 차세대동포들이 세계 어디에서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채예진 고려인 글로벌 네트워크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참가자들에게 앞으로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평생의 인연이자, 새로운 국제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고려인 청년 박엘레나는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관심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배우고, 공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국제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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