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금융, 5000억 규모 ‘인프라 펀드’ 조성

차미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2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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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공동 출자...AI 에너지 등 국가 신성장 동력 확보 기여..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이 각각 5000억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조성한다.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은 17일 민간 자금의 생산적 금융 분야 유입을 통해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약 5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주요 관계사 자금으로 전액 조성되는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에 대해 미래 핵심 먹거리인 신재생에너지 및 AI·디지털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고 초기 개발단계의 산업에 선제적인 투자로 생산적 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의 4000억원 출자를 중심으로 하나증권 500억원, 기타 그룹 계열사가 5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국가적 과제인 신재생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 두 축으로 나뉜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요 투자대상인 '완도 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로, 발전 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호남권 첨단산업 전력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AI·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인 '부천 삼정동 AI 허브 센터''인천 구월동 AI 허브 센터'에 투자가 예정돼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펀드에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초기 개발단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재생에너지와 국가 전략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펀드'를 조성한다.

 

우리금융은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지역 균형성장 인프라에 투자하여 이를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해남 태양광 및 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해남 400MW급 태양광 발전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RE100등 정부 정책에 특화된 프로젝트로, 100% 국내산 기자재 활용 농가 소득 증대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극복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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