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중국 뤄디시, 우호협력 의향 MOU 체결…중국시장 진출 기반 마련

홍종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1 08: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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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 박람회서 홍성 특산품 선보여
▲ 박정주 홍성군수(왼쪽)와 허자오후이 중국 뤄디시 시장이 우호협력 의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홍성군 대표단은 지난 18일 중국 후난성의 성도인 창사시와 뤄디시의 공동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뤄디시와 우호협력 의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호도시 기업들이 참여하는 식품·외식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방문은 도시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행정 교류와 지역 특산품·기업의 판로를 여는 경제 교류를 병행한 일정으로 추진됐다.

충남도청 수부도시인 홍성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창사시 1,050만 명, 뤄디시 500만 명을 포함한 2천만 명이 넘는 거대 중국시장을 겨냥해 지역 특산품을 알리고, 기업 교류와 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하며 지역업체의 대중국 판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호협력 의향 양해각서 체결…지속적인 교류 기반 마련

홍성군과 뤄디시는 18일 오전 11시 창사 국제회의센터에서 우호협력 의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정주 홍성군수와 허자오후이 뤄디시 시장, 양웨이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신산업·연구 ▲농업 ▲문화·관광 ▲인문교류 분야에서 교류를 넓혀가기로 했다. 홍성군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양 도시 기업 간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같은 기간 열린 박람회와 산업 매칭회에서 지역 특산품과 기업 알리기에 나섰다.

‘2026 후난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 박람회’서 홍성 특산품 선보여…K-푸드·K-뷰티 현지 호응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26 후난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 박람회’에 참가한 홍성군은 광천김을 비롯한 K-푸드와 K-뷰티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성군 홍보관에는 현지 유통 관계자와 바이어, 중국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시식·체험용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홍성 특산품의 경쟁력과 시장성을 입증했다. 홍성군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후난성 주요 소비시장에 홍성 특산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대중국 판로 확대와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뤄디시 우호도시 산업 매칭회…관내 기업 홍보 및 중국 기업과 교류

19일 열린 ‘뤄디시 우호도시 산업 매칭회’에서는 뤄디시의 수십 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농업 분야 기업들과 홍성군 간 교류가 진행됐다.

이날 참여한 주요 기업은 ▲후난 평구 식품기술 유한회사(식품) ▲후난 타오린위안 주류 유한회사(주류·음료) ▲화이화 룽산 농업기술 유한회사(농업·건강식품) ▲후난 진웨이라이 식품 유한회사(식품) 등이다.

박정주 군수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홍성군의 산업 인프라와 투자 여건을 소개하고, 관내 유망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홍보하며 식품·농업 분야 중국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산업 매칭회 직후 후난성의 방송매체인 후난TV가 박정주 군수에게 공식 인터뷰를 요청하며 홍성군과 지역기업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나타냈다. 후난TV는 홍성군의 중국시장 진출과 뤄디시와의 경제·산업 교류 계획 등을 집중 취재했다.

이는 중국 주요 언론이 홍성군과 지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영향력 있는 후난TV를 통해 홍성군의 우수기업과 특산품이 현지에 소개되면서 대중국 홍보 효과를 높이고, 향후 지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

신산업·농업 우수사례 시찰…홍성군 미래 발전 전략 모색

홍성군 대표단은 뤄디시의 신소재밸리와 철강자재 산업 현장을 찾아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기업 지원 체계를 살펴보며 홍성군의 미래산업 육성 전략에 접목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신소재 산업단지 운영과 기업 집적화, 산업생태계 조성 사례를 확인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지원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살폈다.

농업 분야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관개시설유산으로 등재된 쯔췌제(紫鹊界) 계단식 논을 찾아 전통 농업유산을 보전하면서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이어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된 농식품 산업 운영 사례와 농촌자원 활용 방식을 살펴보며 홍성군 친환경 농업과 농촌 활성화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검토했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이번 중국 방문은 2천만 명이 넘는 거대 소비시장을 대상으로 홍성 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중국시장 판로 확대와 산업·농업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방문이었다”며 “이번에 구축한 교류 관계와 현지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기업의 매출 증대가 기업의 지역 내 재투자와 일자리 창출,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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