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골목상권 경쟁력 키운다…도-상인연합회 소통 강화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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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지사, 10일 상인연합회 간담회…현장 건의·애로사항 청취 [20260811100216-54571][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직접 만나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 나섰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10일 제주시 동문시장고객지원센터에서 제주도상인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위축으로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의 사정을 직접 파악하고, 체감도 높은 민생 회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장에는 고정호 제주도 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양창영 수석부회장, 강희경·임병완 부회장 등 임원진과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해 상권별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위성곤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점가를 지키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애쓰는 상인회 임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인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상권이 버텨가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상업 활동을 이어가도록 돕고, 더 많은 고객이 상점가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원진은 운영비 지원과 보조사업 자부담 완화, 노후 시설 개선 등을 중심으로 건의했다.

지난해 11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상인연합회 운영비 지원 근거가 새로 마련된 만큼, 내년 본예산에 운영비가 반영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밖에 △제주도 상인연합회 보조사업 자부담 비율 완화 △제주사랑상품권 낙전수익금 상인연합회 발전 재원 활용 △공설시장 사용료 감면 연장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장옥 시설 설치 △칠성로상점가 아케이드 철거 △함덕민속오일시장 인근 클린하우스 이전 △서귀포중심상가 보행로 정비 및 쉼터 조성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내 소상공인 단체 유치 등도 함께 요청했다.

위성곤 지사는 “건의사항은 사업 추진이 가능한지 실무 부서와 면밀히 검토해 말씀드리겠다”며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제주도 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66조에 근거해 설립된 단체로, 도내 22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상인연합회는 상권 활성화와 자조조직 육성·지원을 담당하며, 제주도정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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