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지호 의원, “행정의 평균보다 현장의 시간이 중요” 똑버스·특별교통수단 운영 재점검 촉구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1 1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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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은 지난 7월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2026년 하반기 교통국 및 경기교통공사 주요 업무보고에서 똑버스와 특별교통수단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교통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대기시간 단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김지호 의원은 먼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의 전화 호출 서비스 이용실태를 점검했다. 똑버스는 스마트폰 호출 플랫폼인 ‘똑타’ 이용을 기본으로 하되,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전화 호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김지호 의원은 똑버스의 평균 배차 대기시간이 약 15분이라는 교통국장 답변에 대해 “평균값만으로는 지역별 편차와 출퇴근 시간대의 불편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AI 배차시스템 도입이라는 설명에 그치지 말고, 대기시간을 실제로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형 똑버스 도입계획과 관련해서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 도입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장애인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간과 구간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차방식, 운행시간대 및 기존 특별교통수단과의 연계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특별교통수단의 장시간 대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김지호 의원은 현장에서 일부 이용자가 3시간 이상 기다렸다는 사례가 제기되고 있다며, 공사가 제시한 평균 대기시간과 이용자가 체감하는 실제 대기시간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약자에게 몇 시간의 기다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출근과 진료, 일상생활을 포기하게 만드는 장벽”이라며 “평균 대기시간뿐 아니라 지역별·시간대별 편차와 최장 대기시간까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관내·관외 이동을 통합 배차하면서 관내 이용자의 대기시간이 길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경기도가 모든 배차를 통합 운영하는 현재 방식이 이용자에게 가장 효율적인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야 한다”며 관내·관외 배차 분리와 경기도-시·군 간 역할 재조정 등 개선방안 검토를 촉구했다.

다음으로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도 주문했다. 김지호 의원은 주택 밀집지역에 있는 학교주차장이 학교장의 판단이나 민원 등을 이유로 충분히 개방되지 못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시설 개방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차장을 단순히 차량을 세우는 공간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주민편의시설과 생활SOC를 함께 배치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노후 주택과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겹친 원도심을 중심으로 시·군과 협의해 입체·복합형 공영주차장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호 의원은 “행정기관의 평균 수치와 현장의 체감 사이에 생긴 간극을 줄이고, 장애인과 고령층을 비롯한 모든 도민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지호 의원은 업무보고에 앞선 인사말에서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교통 불편과 노후 원도심 문제가 집중된 지역으로, 도 차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건설교통위원회와 집행부가 앞으로 전반기 2년간 한배를 탄 동반자라는 자세로 경기북부의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31개 시·군 도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실질적인 해결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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