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여순사건 지원, 제주4·3과 연대하며 전국화해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2: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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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지원, 전남 동부에 갇혀선 안 돼… 함께 풀어야”
▲ 박진한 의원이 행정소방위원회에서 업무보고와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진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7월 15일 행정소방위원회 여순사건지원단 업무보고에서, 여순사건 관련 사업이 전남 동부권에 국한된 채 추진되고 있다며, 제주4·3 관련 단체와의 연대와 광주 지역으로의 확장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먼저 “여순사건은 제주4·3사건 이후에 발발한, 역사적 연속선상에 있는 사건임에도 업무보고 어디에서도 제주4·3 관련 단체와 교류하거나 사회적으로 연대해 온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대규모 추념행사와 주요 인사 초청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는 여순사건의 전국화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순사건 관련 사업이 그동안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추진돼 온 점을 짚으며,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광주 시민의 참여와 인식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여순사건의 진상규명은 숫자를 나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전체 신고 가운데 조사가 얼마나 진행됐으며 어떤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시민과 유족이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 제주를 잇는 연대와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통해 여순사건을 대한민국이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성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올해 상반기 광주 5개 자치구에서 유적지와 희생자 관련 311건을 추가로 발굴했으며, 향후 광주지역 유족회 구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족과 시민단체, 학계, 중앙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관계자 등 16명으로 ‘여순사건 정책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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