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시의원, "부산의 먹는 물 정책, 정수장을 넘어 낙동강 유역 관리로 전환해야"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3:00:04
  • -
  • +
  • 인쇄
조용우 의원, 제338회 임시회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수돗물 신뢰 회복과 상수원 정책 개선 촉구
▲ 조용우 부산시의원, "부산의 먹는 물 정책, 정수장을 넘어 낙동강 유역 관리로 전환해야"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조용우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21일에 열린 제338회 임시회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부산 수돗물 순수365 신뢰 향상' 정책을 점검하며, 부산의 먹는 물 문제는 정수처리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낙동강 유역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물관리 정책과 상수원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용우 의원은 부산시 수돗물의 우수한 수질과 정수처리 기술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시민들이 실제로 수돗물을 신뢰하고 마시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현실을 짚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서도 부산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상수원인 낙동강의 녹조와 수질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먹는 물 정책의 성공 여부는 수질검사 결과만이 아니라 시민의 신뢰에서 결정된다"며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먹는 물 문제는 정수장 내부의 처리기술이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의 물관리 체계와 상수원 정책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특히 낙동강 하류의 녹조 발생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용우 의원은 부산의 안전한 먹는 물 확보와 신뢰를 위해 ▲낙동강 유역의 상수원 수질 개선, ▲보 개방을 통한 하천의 자연성 회복, ▲취수원 다변화, ▲녹조 발생 현황 등을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정보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녹조는 발생한 뒤 제거하는 것보다 발생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며 "상류부터 하류까지 유역 단위의 통합관리 없이는 부산의 먹는 물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부산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부산·경남·대구·경북이 함께하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강화, ▲기후위기와 수질사고에 대비한 상수원 다변화, ▲남조류 독성 예측과 인공지능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 등 녹조 대응 연구 확대, ▲수질정보 공개와 시민 모니터링 활성화를 통한 정책 신뢰 제고 등을 제시했다.

나아가 "부산의 먹는 물 정책은 정수장 안에서 끝나는 정책이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며 "상류 오염원을 줄이고, 강의 흐름을 회복하며, 취수원을 다변화하고, 시민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종합적인 물관리 정책이야말로 가장 지속가능한 해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부산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추진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