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과열·팽창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사용 중지 및 점검·교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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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육용 디지털기기의 화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용 디지털기기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디지털기기의 사용·충전·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 대응하고, 학교 밖에서 사용하는 기기까지 안전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디지털 학습도구인 ‘디벗’을 보급하면서 학교의 결정에 따라 기기를 교실에 보관하거나 가정으로 가져가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보관하는 학교 환경뿐 아니라 학생들이 가정에서 기기를 사용하는 상황까지 고려한 화재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각급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37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23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는 교육용 디지털기기만을 대상으로 한 통계는 아니지만, 학교 현장에서 전기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관리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에 조례안은 배터리 팽창·과열·파손이나 충전기·전원케이블 손상 등 화재 위험이 확인되면 학교장이 해당 기기의 사용과 충전을 중지하도록 규정했다. 필요한 경우 기기와 부속품을 회수해 점검·수리·교체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한 교육감이 학교별 기기 수량과 동시 충전 규모, 보관환경 등을 고려해 충전·보관시설과 관련 장비를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밖으로 기기를 반출하는 경우에는 학생과 보호자에게 안전한 운반·충전·보관방법과 이상 징후 발생 시 대응방법을 안내하도록 하고,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윤수혁 의원은 “디지털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학생들이 사용하는 기기의 안전관리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며 “특히 배터리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명확한 관리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가정 어디에서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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