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의원 맡은 도의회 연구단체 통해 전북 MICE 산업 육성 전략 및 인프라 타당성 연구
 |
| ▲ 전라북도의회 이명연 도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명연 의원(전주)은 지난 23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 덕진동 옛 종합경기장 부지와 만성동 혁신도시 내 전북국제금융센터에 각각 추진 중인 대규모 컨벤션센터 중복 건립 계획의 즉각적인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심각한 혈세 낭비와 사후 운영 적자를 막기 위해 전주컨벤션센터를 명실상부한 ‘전북컨벤션센터’로 격상해 전북 MICE 산업의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주컨벤션센터(‘26.4.기준 공정률 2.5%)는 총사업비 3,722억 원 중 전주시 예산만 1,723억 원이 투입되며, 이를 위해 129억 원의 지방채까지 발행한 상태다. 나아가 현시점에서 당초협약상 기한 내 준공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도가 추진하는 전북국제금융센터(2026~2030)마저 무리하게 덩치를 키우고 있다. 당초 1개 동 820억 원 규모였던 건립 계획은 총 4개 동으로 확대돼 사업비가 6천억 원대까지 늘어났다. 심지어 내부 보고에 따르면 향후 7천억~8천억 원대까지 사업비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막대한 지자체 재정이 투입되고 완공마저 지연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불과 5.1km 거리에 수천억 원대 컨벤션을 중복으로 짓는 것은 향후 전북 경제에 막대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기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가 총사업비 880억 원을 투입해 올해 2월 제2센터를 추가 개관한 이후 두 개의 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며 극심한 적자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타 지자체의 뼈아픈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전북도와 전주시 모두 건립 이후의 운영수지나 적자 분담에 대해 최소한의 사전 검토조차 하지 않았음을 꼬집으며 "명백하고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지난 2024년 12월 전북도와 전주시가 이미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재정·행정적 협력체계를 구축한 만큼, 현재 그 이행 정도를 면밀히 살피고 이를 확실한 발판 삼아 전주컨벤션센터를 전북 전체를 대표하는 핵심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도의회 연구단체 ‘지방주도 성장전략 연구회’ 대표의원으로서, 전북 MICE 산업 육성 및 타당성 연구를 이끌며 실질적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