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잠들어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깨우기에 앞장서!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5: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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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광콘텐츠화 한다”
▲ 경상북도의회, 잠들어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깨우기에 앞장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안동과 경주 등 경북도내 잠자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9월 17일 경상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경상북도 관광산업 재도약 방안 모색: 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계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경북도내에 포진된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기존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북도의회 정경민 부위원장(문화환경위원회)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김대진 의원의 좌장, 이상호 본부장(한국국학진흥원), 김성실 실장(경북연구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들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이상호 본부장은 ‘유네스코 등재유산의 활용: 선에서 면으로’의 주제로, 지역기반의 유네스코 등재유산 재구성으로 각 유산을 잇는 지역스토리 개발과 동선 및 선제적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김성실 실장은‘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계 활용을 통한 경북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주제로, 세계유산 문화관광 벨트 및 테마경로 구축, 세계유산 패스 및 인증 시스템, 체류형 콘텐츠 개발, 디지털ㆍAI활용, 주민참여 및 마케팅 강화 등 세부적인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길’등 관광요소 개발 △유네스코 인증 전문해설사 양성 △SNSㆍ영화ㆍ드라마 촬영지 등 콘텐츠 연계 △세계유산 접근성ㆍ교통인프라ㆍ소프트웨어 개선 △세대별 맞춤형 관광콘텐츠 마련 등 주제에 걸맞은 다채로운 의견들이 개진됐다.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차원에도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련 제도적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진 의원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17건 중 경북도내 세계유산은 6건에 달하는 상황에도, 관광콘텐츠와의 연계미흡으로 타 시도 대비 낮은 관광객 유입은 물론,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세계유산을 연계한 관광정책 중 지방정원과 연계한 사업구상과 소규모관광발전특구를 통한 전략 등 제도적 뒷받침을 경북도의회차원에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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