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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의회 김경숙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월 2일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의 근현대 종교문화유산을 활용해 세계적 관광산업 육성을 제안하고 재가 장기요양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경숙 의원은 먼저 “경상북도는 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다양한 근현대 종교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관광산업과의 연계가 부족하다”며 “로마·바티칸과 같이 종교문화유산을 산업화해 수천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경북의 관광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종교문화유산을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근현대 종교유적을 연결하는 순례관광벨트 조성, △메타버스·AR·VR을 활용한 종교예술 콘텐츠 산업화, △국제 성지순례 노선 개발과 다국어 안내 체계 마련 등 글로벌 홍보·네트워크 강화를 제안하며 “종교문화유산은 더 이상 종교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경북의 경제·문화·관광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의원은 재가 장기요양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서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돌보는 재가 종사자들이 처우 개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수당이 인상됐지만, 재가 종사자들은 그 대상에서 제외되어 형평성 없는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재가 장기요양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재가 장기요양종사자 처우개선 수당 도입, △교통비 및 안전지원비 신설을 경상북도에 촉구하며 “돌봄 노동을 차별하는 것은 곧 어르신 돌봄의 질을 차별하는 것과 같다. 이제는 시설과 재가를 가리지 않는 공평한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북의 미래를 위해 종교문화유산을 세계적 자산으로 육성하고, 돌봄 종사자에 대한 형평성 있는 지원 정책을 반드시 마련해 달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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