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우리집 빈 주차장 공유하고 요금도 받으세요"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6 1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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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다가구 주택 주차장을 비어있는 시간대에 다른 운전자와 공유하는 사업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온라인 주차 플랫폼 운영사인 모두컴퍼니와 '우리 집 주차장 공유 사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왼쪽)과 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2.09.16. [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주차장이 부족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우리 집 주차장 공유 사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세대 다가구 주택 주차장을 비어있는 시간대에 다른 운전자와 공유하는 사업이다. 온라인 주차 플랫폼 운영사인 모두컴퍼니와 함께한다.

 

주차 공간이 있는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등이 모바일 앱(모두의주차장)에 주차장 공유가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등록하면, 주차 공간이 필요한 운전자가 같은 앱으로 10분당 200원의 요금을 결제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제공 주민은 이 요금의 70%를 받는다.

 

구는 이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신촌동, 연희동, 남가좌2동 등 3개 동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14개 모든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동별로 2명씩 총 6명의 공유주차활동가를 모집해 사업 홍보와 공유 주차면 발굴에 나선다. 공유 주차 구획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도색 작업도 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나누며 상생하는 주차장 공유 사업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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