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여는 포용의 문]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위한 ‘제5회 하나 아트버스’ 공모전 개최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6: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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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작품 선정·총상금 1천만 원…인턴십 기회까지 제공
오프·온라인 전시로 발달장애 예술가 창작 활동과 사회 진출 지원
[출처=하나금융그룹]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한 ‘제5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미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나 아트버스’는 장애 인식 개선과 포용 문화 확산을 목표로 2022년 시작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뿐 아니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까지 제공하며 새로운 사회 진출 발판을 마련해 왔다.

 

이번 ‘제5회 하나 아트버스’ 공모전은 내년 2월 8일까지 하나금융그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성인 부문과 아동·청소년 부문으로 나뉘며, 발달장애 예술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폭넓은 연령대의 창작자들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는 미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정하게 진행된다. 성인 부문 20점, 아동·청소년 부문 10점을 포함해 총 30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된다.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입선 22명에게는 총 1천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이 중 3명에게는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장애인의 날인 내년 4월 20일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과 하나금융의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 수장고인 ‘H.art1(하트원)’에서 오프라인 전시로 공개되며, 온라인 VR 전시관도 함께 마련돼 전국 어디서나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상작의 굿즈 제작, 홍보 지원 등 작품 판로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모두가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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