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필요한 장비, 필요한 곳에”… 가뭄 현장 연일 찾아 국가소방동원령 점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19: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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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창원 북면 찾아 국가소방동원령 현장 배치·급수 상황 점검
▲ 가뭄지원 현장지휘소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2일 오후 창원시 북면 가뭄 지원 현장지휘소와 농업용수 급수 현장을 찾아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투입된 소방력의 현장 배치와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전날 김해·함안 가뭄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연일 가뭄 현장을 직접 살피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박 지사가 이날 오전 가뭄·고수온 비상대책회의에서 필요한 장비가 필요한 현장에 제대로 투입되는지 매일 점검할 것을 강조한 데 이어 이뤄졌다.

소방청은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경남지역의 용수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11일 오후 8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지역에 투입돼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농업·생활용수 급수 지원에 나선다.

동원 소방력은 지역별 가뭄 상황과 급수 수요 등을 고려해 창원·진주·김해·밀양·함안 등 도내 14개 소방서 관할에 분산 배치됐다.

박 지사는 먼저 창원 북면 공설운동장에 설치된 가뭄 지원 현장지휘소를 방문해 소방력 배치와 급수 지원 상황에 대한 현장 브리핑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창원 북면·동읍 지역에는 서울소방 소속 물탱크차 10대와 소방인력 30명이 배치됐으며, 북면 신동 하천에서 용수를 확보해 농업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북면 구룡로 농업용수 급수 현장을 찾아 가뭄 피해 농지에 용수가 공급되는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북면에서는 구룡로와 월백리, 대산리 등 4개 현장에서 벼 재배 농지를 대상으로 농업용수 급수가 진행됐다.

앞서 박 지사는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도민안전본부를 중심으로 시군과 관계부서, 유관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수요와 가용 장비를 연결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장비가 아무리 동원이 돼도 현장에 효과적으로 배치가 안 되고 현장에서 역할을 못 하면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현장 수요에 맞는 장비 배치를 강조했다.

또 오늘과 내일 이틀간 많은 장비가 집중 동원되는 만큼, “정말 한 평이라도 논이면 논, 밭이면 밭, 과수원이면 과수원에 물을 공급해서 지금 타들어가는 농업 농산물이 살아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전날인 11일에도 김해 진례면과 함안 칠북면·칠원읍을 찾아 급수차를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과 간이양수장 설치 등 가뭄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경남도는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도민안전본부를 중심으로 시군과 유관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가 필요한 곳에 투입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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