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회근 의원, 출근시간 ‘지옥철’인데 혼잡도는 ‘보통’…시민 체감 반영하도록 보완해야

최성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2 11:10:10
  • -
  • +
  • 인쇄
▲ 서울시의회 김회근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회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이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교통공사 주요 업무보고에서 현행 지하철 혼잡도 관리기준이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혼잡 수준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혼잡도 산정 및 안내 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서울교통공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열차 혼잡도는 탑승기준인원 대비 실제 탑승인원의 비율로 산정하고 있으며, 현재 ▲150% 이하 ‘보통’ ▲150~170% ‘주의’ ▲170~190% ‘혼잡’ ▲190% 이상 ‘심각’으로 관리되고 있다.

올해 2분기 호선별 최고 혼잡도를 살펴보면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의 8시30분~9시 시간대 혼잡도가 144.6%로 가장 높았으며, 7호선 중곡-'군자 구간의 7시30분~8시 시간대 혼잡도가 144.0%로 뒤를 이었다.

김회근 의원은 “출근 시간대 실제로 7호선 중곡→군자 구간을 탑승한 경험이 있는 시민들은 다들 지옥철이라 호소하는데, 교통공사의 혼잡도 관리기준에 따르면 ‘보통’에 해당한다.”고 언급하며, 관리기준상 ‘보통’이라는 분류와 시민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느끼는 혼잡 수준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현행 ‘칸당 몇 명’이라는 인원 비율 중심의 지표를 보완해 차량의 실제 면적을 고려한 ‘제곱미터(㎡)당 승객 수’와 같은 방식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혼잡 수준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무엇인지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기준을 유지하더라도 면적당 승객 수 등 보완적인 지표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열차 내부뿐 아니라 역사 자체의 혼잡도에 대한 시민 안내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열차별 혼잡도는 일부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특정 역에 사람이 얼마나 몰려 있는지는 사전에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대규모 행사나 집회, 축제 등으로 특정 역에 인파가 집중될 때 시민들이 역사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고 이용할 역이나 이동 수단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