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 무선지구 3대 공원 재정비 방안 제안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1:20:11
  • -
  • +
  • 인쇄
선사유적공원 관공서 유치·성산공원 맨발길 구간 연장 등 공간 재정비 요구
▲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강재헌 여수시의회 의원(무소속, 여천동)은 2월 9일 열린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선산 일대 3대 공원을 시민 건강복리 증진을 위한 생활권 핵심 인프라로 재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걷고 운동하며 회복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시작된다”며 “그 중심에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공공 인프라가 바로 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선산공원·성산공원·선사유적공원 등 무선산 일대에 대규모 공원이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공원이 가진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재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먼저 강 의원은 무선산공원의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전환해 생활체육시설과 파크골프장을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해당 공원이 여수에서 가장 큰 근린공원으로 접근성과 이용도가 높은 만큼, 2027년 상반기 토지 매입 완료 이후 공원조성계획 결정 변경을 통해 체육시설 확충과 둘레길 정비, 파크골프장 조성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공원조성계획 변경만으로 한계가 있다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하천변 유휴부지 활용이 가능한 인근 순천과 광양에 비해 이용 가능한 부지가 부족한 여수의 현실을 고려할 때 대규모 공원을 활용한 체육 인프라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성산공원 맨발길 구간 연장과 수목 살수설비 확충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맨발 걷기는 일시적 유행을 넘어 쉼과 치유 중심의 웰니스 활동이자 생활 속 건강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본인이 2023년에 발의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계기로 시민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성산공원의 게르마늄 맨발길은 구간이 짧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맨발길 연장과 함께 나무뿌리로 인한 돌출 인도 등 위험 요소를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 샘물이 용출되는 성산호수의 양호한 수질 특성을 활용해 공원 내 수목 살수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가뭄 대비와 유지관리 효율을 높일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세 번째로는 선사유적공원 콘텐츠의 체계적 재정비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선사유적공원은 소중한 유적과 유휴부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선·프로그램·안내 체계가 미흡해 시민과 방문객이 무엇을 보고 체험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사유적공원은 여수의 관문에 위치해 접근성과 기동성이 뛰어난 만큼, 여수MBC 등 기타 관공서 유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활용 방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잡초 구역과 고인돌 주변을 정비해 파크골프 연습장 등 임시 활용 공간으로라도 시민 이용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매장유산 보존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유휴공간은 꽃동산 등 휴식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해설·전시·체험 기능과 공공·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재헌 의원은 “무선산공원과 성산공원, 선사유적공원이 체계적으로 재정비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물론 지역 가치 역시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