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연 강남구의원, 제9대 마지막 본회의서 “의원 증원 ‧ 의회 예산, 구민 앞에 검증 받아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3: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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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의회 안지연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강남구의회 안지연 의원(논현2, 역삼1‧2)은 6월 23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강남구의회의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제9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강남구의회가 과연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했는지 스스로에게도 뼈아픈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라며, “선거 때는 지역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을 외치지만, 당선 이후에는 중앙정치나 공천권자의 눈치를 보며 정작 구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026년도 의원 관련 예산 현황을 공개하며 의회의 책임 있는 예산 집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의원 관련 예산은 총 22억 5천만 원으로 의원 1인당 약 9,800만 원이 편성됐으며, 의회사무국 예산까지 포함하면 연간 약 1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강남구의회를 위해 사용된다.

안 의원은 “이처럼 막대한 구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음에도 의회의 예산 집행과 의정활동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평가할 관리 ‧ 감독 체계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집행부의 예산에는 철저한 감시를 요구하면서 정작 의원들의 예산 사용과 의정활동에는 감시자가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7월 출범하는 제10대 강남구의회 의원 정수가 기존 23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선거구별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나선거구(압구정동, 청담동)는 제8회 지방선거 대비 인구가 346명 감소했음에도 의원정수가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반면 라선거구(개포1‧2‧4동)는 나선거구보다 인구가 1.73배 더 많음에도 동일하게 의원 3명을 선출하게 됐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구민들이 납득할 만한 명확한 이유 없이 의원 정수가 확대되면서 추가 의원실 설치 등 예상치 못한 예산까지 투입되고 있다”라며, “누구를 위한 의원 정수 늘리기였는지 결정과정에 대한 설명과 책임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은 “권한은 커졌지만, 책임은 커지지 않고, 예산은늘어나는데 평가와 검증은 뒤따르지 않는 것이 현재 지방의회의현실”이라며, “상임위원회 활동, 의무교육 이수, 국외출장 보고서 작성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강남구민들이 직접 감시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함께해 온 강남구청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강남구민만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이날 발언을 끝으로 구민들의 생활현장을 누비며 민원을 해결하고 지역 현안을 챙겨온 8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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