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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특히 해외명품 소비가 크게 늘면서 백화점 실적을 견인했다. 2020년에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부진했던 기저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 등 백화점 빅3는 지난해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곳은 신세계백화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별도 법인인 동대구와 대전신세계[004170], 광주신세계[037710]를 포함한 백화점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이 2조1천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천622억원으로 무려 101.6%나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3천9억)과 2019년(2천906억)보다도 영업이익이 좋았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 지속해서 투자하며 명품과 해외패션 브랜드를 강화해온 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명품 매출은 44.9% 증가했고 해외패션(37%)과 여성패션 (22.2%), 남성패션 (20.8%)도 고르게 성장하며 호황을 누렸다.'
지난해 더현대서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판교점 리뉴얼로 20·30세대를 끌어모은 현대백화점도 기대한 만큼의 실적을 냈다.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 연간 매출은 2조1천32억원으로 20.2%, 영업이익은 3천48억원으로 53.5% 각각 증가했다.
해외명품(38%)과 시계·주얼리(54.2%)의 매출 성장세가 도드라졌고, 2030 세대 '큰손' 고객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20대 고객 수는 86.7%, 매출은 95.8% 증가했다. 30대 고객 수는 54.2%, 매출은 40.3% 늘었다. 20·30 세대 매출과 고객 수 모두 사상 최대치다.'
롯데는 백화점 3사 가운데 외형은 가장 컸지만,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롯데의 백화점 부문 지난해 매출은 2조8천880억원으로 8.8%, 영업이익은 3천490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매출 규모로 보면 3사 가운데 가장 컸지만, 영업이익은 신세계에 못 미쳤고 성장률 측면에서도 뒤졌다.
해외명품·패션(32.8%), 골프 상품(37%) 등이 좋은 실적을 냈지만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600억원)이 반영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기준 백화점 점포만 32개로 좋은 실적을 내는 '알짜점'도 있지만, 신세계(13개)와 현대(16개)보다 지역에 위치한 중소점이 많은 점도 이유로 꼽힌다.
명품 보복 소비에 따른 호황으로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이 넘은 백화점도 11개에 달해 전년(5개)보다 크게 늘었다.
연 매출 1조원 이상 백화점은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 롯데 본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 신세계 대구점, 현대 무역점, 현대 압구정 본점, 롯데 부산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본점 등이다. 이 가운데 신세계 강남점은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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