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박문옥 의원, “대도시 중심의 반쪽짜리 통합 우려…‘광주 이남’ 우선 투자하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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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환영 속 “광주ㆍ장성 쏠림, 통합 초기에 큰 오점” 우려 표명
▲ 전라남도의회 박문옥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라남도의회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선도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지역 유치를 320만 시·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위대한 투자 유치의 결실이 시작부터 특정 지역으로만 쏠리고 있는 현재의 흐름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광주 첨단3지구 입지 확정과 인근 장성 지역을 연계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박 당선자는 "편리한 교통과 정주 여건을 이유로 대도시 인근이 모든 혜택을 독식하는 기득권 논리가 이번에도 그대로 반복됐다"고 꼬집으며, 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출발선에 큰 오점을 남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러한 편의주의적 행정이 지속된다면 통합특별시의 결실은 결국 광주 중심의 좁은 울타리에 갇히고 말 것"이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겠다며 출범한 통합특별시가 정작 내부에서는 ‘광주 중심의 또 다른 일극체제’를 재생산하는 자기모순을 범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전남 소외를 우려하면서도 거시적 상생을 위해 통합에 찬성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심각한 박탈감을 안기는 처사임을 지적한 박 당선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득권 지역으로의 ‘추가 집중’이 아니라, 소외된 지역을 깨우는 ‘과감한 분산’"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남이 대한민국에서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이 가장 풍부한 곳이라는 점을 피력하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전남의 풍부한 에너지를 활용할 'RE100 전용 산업단지 지정'이 최우선으로 선행되어야 하며, 이 산단에 대기업의 실질적인 투자가 이어지도록 판을 짜는 것이 통합특별시의 당연한 책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진정한 균형발전은 구호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동 번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정부와 통합특별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하나,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RE100 신산업단지 지정'을 선행하고, 대기업 투자를 이곳에 최우선 연계하라!

하나, 정주 여건과 인프라를 핑계로 대도시 인근에만 혜택을 집중하는 광주 중심의 독점적 발전 전략을 즉각 수정하라!

하나,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와 내적 균형발전의 실천을 위해, 향후 유치될 정부와 대기업의 신규 투자를 '광주 이남 지역'에 우선 배정하라!

박문옥 의원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맞이한 첫 번째 거대한 기회가 특정 권역에만 독점되는 방식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인 '광주 이남 우선 투자 전략'의 즉각적인 수립을 위해 당선자 신분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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