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진 서울시의원, 5분 자유발언서 잠실중·고 학급 문제 해결 촉구

최성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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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진 서울시의원, "5년 연속 과밀 잠실중학교, 대책 마련 서둘러야“
▲ 윤유진 서울시의원, 5분 자유발언서 잠실중·고 학급 문제 해결 촉구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윤유진 의원은 8월 27일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잠실 지역의 학급 과밀 문제와 잠실고등학교의 학급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시교육청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잠실4동과 6동을 다 합쳐도 중학교는 잠실중 하나인데, 그 한 곳이 전교생 1,210명을 떠안고 한 반에 30명씩 앉혀놓고 있다"며 "교육청이 내놓는 답은 분산배치 하나뿐인데, 이는 대책이 아니라 행정편의"라고 말했다.

이어 "6년을 함께 다닌 친구들과 갈라지고, 걸어서 5분이면 갈 학교를 두고 낯선 동네로 아이를 보내라는 것"이라며 "어느 부모가 고개를 끄덕이겠느냐"고 말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 28명을 과밀학급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교육청이 발표한 '2026년 학급편성결과'에 따르면 서울 중학교의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4.8명, 송파구는 26.4명이다. 잠실중학교의 올해 학급당 학생 수는 이보다 많은 30.3명이다.

특히 윤 의원이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잠실중학교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연속으로 학급당 인원이 30명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32.3명에 달했다. 5년간 단 한 해도 과밀 기준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는 것이다.

올해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와 잠실 르엘의 준공·입주로 상황이 더 악화됐다. 여기에 지난 7월 정비계획 변경이 고시된 잠실 장미1·2·3차 재건축으로 1,583세대가 순증할 예정이고, 잠실중학교 인근에서는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윤 의원은 "교실 하나 늘리는 데도 부지 확보와 자체투자심사, 중앙투자심사, 설계 용역을 거쳐야 해 아무리 서둘러도 몇 년이 걸린다"며 "입주가 끝난 뒤에 움직이면 그 사이 입학한 아이는 3년 내내 콩나물 교실에서 지내다 졸업한다" 며 교육청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유진 의원은 잠실고등학교의 정반대 상황도 함께 짚었다. 잠실고는 1982년 개교 이래 남자고등학교로 운영되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년당 학급 수가 16학급에서 7학급까지 줄었고, 학급 수 확대를 위해 남녀공학 전환을 신청해 올해 3월 전환됐다. 그러나 전환 결과 남학생 4학급, 여학생 3학급으로 편성되면서 전체 학급 수는 종전과 같은 7학급에 머물렀다.

윤 의원은 “학생을 늘리자고 시작한 일인데 학급 수는 제자리였고 학생 수 증가는 미미했다” 며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하에서 학교가 작으면 1등급을 받는 학생 수 자체가 몇 명 안 되고, 개설할 수 있는 선택과목도 줄어 아이가 듣고 싶은 과목이 열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잠실고의 현재 학생 수는 538명으로, 인근 영파여고 836명, 잠신고 682명, 영동일고 921명에 비해 적다.

윤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 잠실 지역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학생 유발률의 정확한 산정과 교실 증축·학교 신설을 포함한 대책 마련, 그리고 잠실고등학교의 학급 증설 검토를 요구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는 말이 있다"며 "교실이 넘치든 모자라든 손해를 보는 것은 아이들인 만큼, 서울시와 교육청, 의회가 함께 나서 잠실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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