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교육지원청 장애학생 가족이 함께 한 특별한 시간, 2025.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홍종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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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색으로 물들이는 오브제부터 하늘을 나는 체험까지
▲ 장애학생 가족이 함께 한 특별한 시간, 2025.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장애학생과 그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고 힐링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음성교육지원청은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2025년 장애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학부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세 차례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활동은 친환경 소재인 제스모나이트를 활용한 오브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화병, 화분 등 다양한 소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색을 입히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기다림을 배우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활동은 자연 속에서의 도전이었다.

진천 힐링플레이에서 진행된 산림레포츠 체험에서는 트리클라이밍, 로켓스윙, 짚라인, 빅스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가족이 함께 참여해 협력하고, 도전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학생은 “무서웠지만 끝까지 해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주제는 ‘내 아이의 마음을 행동으로 읽는 법:ABA의 심리학적 접근’으로, 행동분석학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지도법과 이해 방법에 대해 다뤘다.

처음에는 내용이 어려울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실제 자녀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고, 교육도 받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병권 교육장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용기를 내어 도전하고,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가족들의 따뜻한 협력 모습을 위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학생 가족의 정서적 지지와 유대감 형성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 마무리됐다.

음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장애학생과 그 가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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