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자재값 상승·기후변화 극복"… 버섯·체리 맞춤형 지원사업 ‘순항’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1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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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버섯․표고톱밥배지 지원으로 연중 안정적 생산 체계 구축
▲ 느타리버섯 종균 배합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양양군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농가 맞춤형 기반시설 및 원자재 지원사업’이 농가들의 큰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섯 재배 농가와 기후변화 대응이 필요한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느타리버섯 배지 지원사업’은 버섯 생산에 필요한 원료(폐면, 종균 등)를 지원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버섯 배지는 버섯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가득 찬 자연재료로 만든 버섯생산 자실채이며, 버섯 농사의 성패와 비용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농자재이다.

지난해 폐면 94톤과 종균 29,510병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설악산느타리연구회에(대표 김창수) 45,000천원 예산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원자재값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는 한편, 배지 자체 생산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연중 분산 재배로 ‘홍수 출하’를 방지해 버섯 가격 안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표고 톱밥배지 지원사업’ 양양군 농가의 대표 핵심 소득원으로 자리 잡은 표고 톱밥배지 버섯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0개 농가에 톱밥배지 100,000개를 지원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21개 농가(100,000개 신청)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2개 농가에 33,000개를 공급 완료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전담 담당자를 배치해 작업 시기별 현장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늦가을 농한기에도 고품질 표고버섯을 연중 출하할 수 있는 과학영농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양양군의 새로운 고소득 지역특화 품목을 육성하기 위한 ‘체리 명품화 기반시설 조성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체리는 수확기 강우로 인한 열과(과실이 터지는 현상)와 새 피해에 취약한 만큼, 농업기술센터는 비가림시설 설치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개소(0.15ha, 0.13ha)에 비가림시설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2개소(0.12ha, 0.11ha)를 대상으로 신규 과원 조성과 비가림시설 설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상 재해를 극복하고 균일한 고품질 체리를 생산할 수 있는 명품화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지원사업들은 농자재값 상승과 기후변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돌파구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관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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