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화센터, 도심 야경 품은 루프탑 영화관 '스카이시네마' 운영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1 13:20:14
  • -
  • +
  • 인쇄
스마트폰 영화제작·충무로 골목산책·청소년 영화캠프 등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 서울영화센터 스카이시네마 포스터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루프탑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관이 열린다.

서울시는 5월 15일부터 서울영화센터 내 루프탑 영화관인 ‘스카이시네마(SKY CINEMA)’를 본격 운영하고, 시민 참여형 영화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울영화센터는 일평균 방문객 약 600명, 평균 예매율 86%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제·시사회·루프탑 야외상영·시민 체험 프로그램·영화 교육 등을 선보이며 시민 참여형 영화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서울영화센터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루프탑 영화관 ‘스카이시네마(SKY CINEMA)’를 운영한다. 시민들은 남산과 충무로 일대 야경을 배경으로 영화와 음악,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스카이시네마’에서는 음악영화·청춘영화·고전영화 특별전 등 계절과 분위기에 맞춘 야외상영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감독·배우와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 독립·예술영화 특별전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다. 5월에는 여행과 예술, 영화에 대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루프탑 영화관 운영과 함께 5월 한 달간 영화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 기획전 ‘다시, 꿈의 나라’를 통해 민주주의와 시대정신을 조명하는 작품들을 상영하며, 지역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Made In 광주’, 제주프랑스영화제 연계 프랑스 단편영화 특별전 등 지역성과 예술성을 담은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시민들은 감독·배우와 직접 대화하는 GV 프로그램과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독립·예술·상업영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서울영화센터는 대한민국인공지능영화제, 서울청춘기록단편영화제, 미분류영화제, 노마드필름페스티벌, 대학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를 유치하며 시민 참여형 영화문화 플랫폼 기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영화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확대한다. ‘보는 영화’를 넘어 ‘즐기는 영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6월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촬영·편집·상영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폰 영화제작 및 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실제 단편영화 제작 중심으로 구성해 시민 창작 참여를 확대한다.

영화인과 함께 충무로 골목을 걸으며 스마트폰 영상 제작을 체험하는 ‘충무로 골목산책’, 영화와 커피 문화를 결합한 ‘Cinema & Coffee’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영화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청소년 대상 영화캠프도 연 2회 운영한다. 영화 직업체험과 미니 영화 제작·상영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며, 지난 2월 열린 캠프에서는 중·고등학생 61명이 참여해 단편영화 5편을 직접 제작·상영했다.

개관 초기 시설 활성화를 위해 5월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진행한 서울영화센터는 보다 안정적인 상영·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유료 운영으로 전환한다.

멤버십 제도와 재관람 할인, ‘문화가 있는 날’ 할인 등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의 관람 부담을 낮춘다. 기획전 패스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6,000원으로 전국 공공영화관 평균 수준을 반영해 책정했으며, 시민 접근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관람 횟수를 기준으로 멤버십 등급을 부여해 영화 할인, 교육 프로그램 할인, 식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인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이후 상영작과 평일 첫 타임 영화는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서울영화센터는 상영·교육·체험·커뮤니티가 결합된 시민 참여형 영화문화 플랫폼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유료 전환 이후에도 시민들이 부담 없이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는 공공 영화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영화센터는 충무로 일대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영화와 지역경제가 함께 활성화되는 도심형 문화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시민들은 영화 관람 이후 충무로 골목과 음식점·카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현재 서울영화센터 인근 음식점·카페 등에서는 영화 티켓 제시 시 음료 할인, 단품 메뉴 제공 등 다양한 상권 연계 혜택도 운영 중이다.

4월 3일에는 을지명보골목상인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상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영화제·기획전·야외상영 프로그램과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 충무로 맛집 지도 제작, 상권 연계 이벤트 등을 통해 영화와 지역 상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거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루프탑 영화관 ‘스카이시네마’ 운영과 연계해 야간 관람객 유입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충무로 일대 상권과 협력한 야간 문화·소비 활성화 모델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영화센터는 영화 상영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영화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루프탑 영화관 ‘스카이시네마’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영화를 더욱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