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물들이기·반려돌 꾸미기·친환경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어린이·가족 체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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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한여름의 과학관 홍보 포스터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봉숭아로 손톱을 물들이며 화학 원리를 배우고, 나만의 반려돌을 꾸미고, 밤에는 별자리를 관측하는 여름방학 대표 과학축제가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열린다.
서울시립과학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대표 여름축제 '한여름의 과학관'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8월 1일에는 야간 운영시간을 지난해보다 1시간 연장해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다양한 과학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올해 행사는 관람객이 원하는 체험을 직접 골라 참여하는 이색 ‘과학마트’ 콘셉트로 꾸며진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사물과 자연현상에 담긴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발견할 수 있도록 체험·전시·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봉숭아 물들이기’에서는 전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체험과 함께 봉숭아의 색소가 손톱 단백질에 스며드는 화학적 염색 원리를 배운다. 주사전자현미경을 통해 봉숭아 잎의 미세한 구조도 관찰할 수 있다.
‘반려돌 꾸미기’에서는 여러 암석을 확대경으로 관찰하고 차이점을 알아본 뒤 나만의 돌을 꾸미며 지질학을 체험한다. 친환경 모기퇴치제를 직접 만들어 모기 기피 성분의 화학적 특성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나무의 따뜻한 질감과 구조를 놀이로 경험하는 친환경 나무놀이터, 벼와 논에서 살아가는 생물을 관찰하며 생태적 의미를 알아보는 논생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과학을 공연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 무대도 펼쳐진다. 사이언스 매직쇼와 과학마술쇼, 비눗방울쇼 등 과학적 원리와 볼거리를 결합한 공연이 행사 기간 일정별로 운영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오늘의 특가, 20분이면 끝! 반짝 랜덤해설’과 ‘프리미엄 한정상품-몰입형 전시해설’ 등의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늘의 득템-일상 속 과학 원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의 ‘서울동아리온’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생 동아리와 서울시립과학관 에듀서포터스가 함께한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독창적인 과학체험 부스와 사이언스 버스킹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져 활기를 더한다. 청년에게는 과학을 매개로 지역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어린이와 가족에게는 또래에 가까운 청년들과 소통하며 과학을 접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무더위를 피해 가족들이 시원하고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1일에는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간에는 역동적인 ‘다이나믹 토네이도 Live쇼’가 펼쳐지며, 천문대(Boots)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는 ‘여름철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 3만 7천 명의 시민이 과학문화를 체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을 배우는 교육기관을 넘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즐기는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과학관의 역할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립과학관 ‘한여름의 과학관’ 이색 과학마트의 상세 일정은 서울시립과학관 누리집 과학문화행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친환경 나무놀이터, 반려돌 꾸미기 등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에 앞서 7월 25일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올해 한여름의 과학관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생활 속 과학을 발견하고, 놀이와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올여름 서울시립과학관의 이색 과학마트에서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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