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찬 전남광주특별시의원, “일상화된 기후재난, 지역별 선제 방재로 정책 바꿔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5: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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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에 강화된 방재기준 설계 반영, AI 침수대응망 구축 촉구
▲ 강성찬 의원이 11일 제3회 제1차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는 반복되고 일상화된 폭염·가뭄·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선제적 방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성찬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11일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기후재난은 이미 일상이 됐지만, 전남광주는 도시와 농촌, 산림과 도서지역, 산업단지가 맞물려 있는 만큼 지역마다 재난의 양상과 피해 원인이 다르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재체계 대응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특히 목포시의 반복적인 침수피해와 관련해 “비가 많이 와서 발생하는 문제보다 저지대와 해안가, 만조와 해수 역류, 노후 배수시설 기능 부실이 고질적으로 겹쳐진 지역의 구조적인 재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양의 비가 와도 지역마다 피해가 다른 만큼 방재 정책 역시, 지역 특성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며 목포와 같은 해안 저지대에는 강우량뿐 아니라 만조, 해수면 상승, 해수 역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방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정부가 지난해 말 방재성능목표 산정 기준이 되는 확률강우량 기준빈도를 30년에서 50년으로 상향한 점을 언급하며, 강화된 기준을 실제 시설 설계와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준만 높였다고 기존 하수관로나 배수펌프장의 성능이 자동으로 보강되는 것은 아니다”며, “설계 단계부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이에 따라 사업비가 증가하는 시·구·군에는 통합특별시가 예산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목포 원도심과 전통시장, 지하차도, 해안 저지대에 기상정보와 IoT 센서를 활용한 원격 배수제어 시스템을 우선 도입하고, 수위 감지부터 배수시설 가동,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까지 이어지는 실시간 첨단 방재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의원은 “위험을 알고도 대비하지 않으면 그것은 자연재해가 아닌 명백한 인재”라며 “현장 대응은 지역 특성에 맞게 세밀히 추진하고, 예산과 책임은 통합특별시가 든든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8월 기준 전남광주에서는 폭염·가뭄으로 온열질환자 277명이 발생했고, 가축 약 40만 마리가 폐사했으며, 농작물 피해도 103.7ha에 달했다. 곧이어 발생한 집중호우 당시 목포시에는 시간당 66.4㎜ 역대 최고 폭우가 쏟아졌고, 전남광주 전체 호우 신고(142건) 중 목포시(115건)가 80.9%로 집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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