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석환중구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대전시 재검토·조정 18개 사업 집중 점검…원도심 핵심 인프라 차질 우려
“보문산-원도심 연계 전략·시민대학 중구 존치 등 구체적 대안 제시”
대전 중구의 주요 현안사업이 대전시의 재검토·조정 대상에 대거 포함된 가운데 김석환 대전 중구의회 의원(국민의힘)이“사업을 다시 검토했다면 중구의 미래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대전시의 책임 있는 설명과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11일 제275회 중구의회 제1차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대전시의 재검토·조정 대상에 오른 중구 관련 18개 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보문산 관광과 수목원, 문화·체육시설, 공원, 도로 등 개별 사업의 존폐를 넘어 원도심 중구의 도시기반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김 의원은 재정 여건에 따라 사업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재정이 어렵다면 무엇을 먼저 하고 무엇을 나중에 할 것인지 더 정확하게 정해야 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을 투자 우선순위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0년 혁신도시 입지에서 중구가 제외됐을 당시 허태정 시장이보문산 관광사업과 중구청사 리뉴얼 등을 통해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설명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현재 민선 9기 대전시의 사업 재검토에 대해서도 분명한 설명과 대안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전임자의 사업을 무조건 되살리라는 것이 아니다. 그때는필요하다고 했고 지금은 어렵다고 한다면 왜 달라졌는지 설명하고,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의 대응에도 변화를 주문했다. 18개 사업의 우선순위와 재원, 추진 시점을 정해 중구 자체의 전략을 가지고 대전시와 협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시민대학의 중구 존치 문제도 집중적으로 짚었다. 현재 선화동 시민대학은 해당 건물의 문화예술교육센터 활용계획에 따라 2027년 6월 이후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시민대학이 다른 자치구로 이전할 경우 원도심 공동화와 주민의 평생학습 접근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중구 내 대체공간을 조기에 확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중구청은 대전테크노파크 건물을 대체공간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공공시설 활용이 어려울 경우 대흥동·용두동 일원의 민간시설을 임차하는방안도 대전시에 제안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중구의 새로운 공간전략으로 보문산·오월드·뿌리공원·안영생활체육단지·한화생명볼파크·대흥동 문화예술거리·옛 충남도청·대전부청사·중앙로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칭 ‘보문산-원도심 생활·문화·체류축’도 제안했다. 새로운 시설을 계속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중구가 가진 자산을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지역소비, 재방문을늘리자는 구상이다.
중구청은 대전부청사 보존·활용,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 산성동 복합체육관, 보문산 수목원, 탑골근린공원, 대전천 좌안 도로확장 등 6개 사업을 지속 추진이 필요한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협의하겠다, 건의하겠다, 검토하겠다 에서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며 “사업명과 우선순위, 예산과 일정으로 답하고 결과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를 향해 “무엇을 없앨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새로 만들 것인지 중구민에게 답해 달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