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 반도체 성공에 ‘ 팹 4기 가동 넘어 지역경제 실질 성과 ’잡아야 ”

홍종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7: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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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 설치에만 그쳐선 안돼…호남 반도체, 자립형 생태계로 완성해야”…800조원 팹 4기 넘어 소득 역내순환 강조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방안 정책간담회 전경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과 조국혁신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광주전남미래비전과 함께 9월 3일(목) 오후 12시 30분 광주 북구 엠에스엘 1층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방안'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승현 광주전남미래비전 공동대표의 개회사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축사에 이어 서왕진 국회의원, 이순형 동신대학교 명예교수, 맹종선 전남대학교 광주전남반도체공동연구소 연구교수가 발제자로 나섰으며, 참석자들과 함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한국형 녹색대전환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클러스터 조성 ▲노동 환경 개선 및 인재 중심의 최적 일터 마련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자생적 산업생태계 형성 등 3대 원칙을 제안했다.

발제자로 나선 서왕진 국회의원(조국혁신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은 이번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 "박정희의 산업화, 김대중의 정보화, 노무현의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역사적 국가 개조 전략이자,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다시 찾을 에너지 대전환의 시금석”이라고 위상을 부여했다.

서 의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800조원 규모, 메모리 팹 4기가 가동될 예정인데, 단순히 팹이 설치되는 것에 머물 것이 아니라 연관산업 육성과 소득의 역내 순환이 우리 지역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전력과 용수가 안전하게 공급되도록 하는 것, 관련 소부장 기업이 호남 반도체 산단 체계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내 영세 소부장 기업까지 유입될 수 있는 세제·입지 지원책과 장기 조달망 구축이 병행되어 자립형 생태계가 완성되어야 한다”며 전남·광주 경제 발전의 실질 성과 창출을 꼽았다.

이어 인재 유입 효과를 위해서는 "반도체 산단 인근에 정주인구 10만 명 규모의 문화·교육·거주 연계 기업형 첨단도시를 구축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사 기능(투자·조달·인사·R&D)을 지역으로 유치해 GIST·전남대·동신대 등 지역 대학 인재들과 연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아가 "통합특별시 차원의 실질적 목표(GRDP, 일자리, 인구유입) 수립을 전담할 총괄조정기구와 함께, 조국혁신당이 적극 참여하는 초당적 공동대응협의체를 가동할 것”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광주 군공항 부지(250만 평) 내 팹 건설 및 초도양산을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한 인프라 안착 대책도 개진했다. 서 의원은 "호남 반도체 팹 4기 가동에 필요한 6.3GW 규모의 필요 전력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상 발전설비 설치 계획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라며 “새롭게 발전설비를 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송전망 보강이 핵심이며,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임자도~신장성 345kV) 연결 등이 팹 가동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함평·영광·장성 주민 수용성 확보와 태양광·해상풍력, ESS(배터리 저장장치)의 보급이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일 65만 톤 규모의 용수 공급에 대해 "65만 톤 산정 근거의 정밀한 검증이 우선”이라며 “대만 TSMC 사례를 벤치마킹한 공장 내 재활용률 제고, 광주 하수 재처리수 활용 등을 우선 추진해야 동복댐 수몰 등 화순 지역 주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순형 동신대 명예교수는 송전망 보강과 ESS 등 계통 인프라 적기 구축 및 가뭄 대비 하수 재처리수 활용 대책을 제언했으며, 맹종선 전남대 연구교수는 서남권 공공팹의 전공정 확대 및 R&D·인재양성 거점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광주전남미래비전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2026 광주전남 비전과 전략' 정책집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제안서'를 혁신정책연구원에 전달했다. 혁신정책연구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법안 발의와 국비 확보 등 입법·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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