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후 접종 '하이브리드 면역' 얻으면 재감염 위험 56%↓"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4 1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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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스웨덴 연구결과 소개…"재감염 방지 효과 9개월 지속"

▲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열린의정뉴스 = 김태훈 기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자연면역이 생긴 사람이 기본접종으로 '하이브리드 면역'을 획득하면 재감염 위험을 56%까지 낮출 수 있다고 14일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사람도 1·2차 기본접종을 하라고 권고한 근거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스웨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2020년 3월 20일부터 지난해 10월 4일까지 스웨덴 국민을 자연면역, 감염 후 1차 접종, 감염 후 2차 접종 등 세 집단으로 나눠 재감염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염으로 자연면역을 얻은 집단은 미감염자보다 감염 위험이 95% 감소했다. 이때 감염예방 효과가 지속된 기간은 20개월이었다.

 

특히 자연면역자가 1차, 2차 접종을 받은 경우엔 재감염 위험이 각각 45%, 56% 감소했다.

 

백신 접종으로 추가 획득한 재감염 방지 효과는 두 경우 모두 9개월간 지속됐다.

 

방대본은 "자연면역만으로도 재감염 예방효과가 있으나 1·2차 기본접종을 통해 하이드브리드 면역을 획득하면 추가 감염예방 효과 및 면역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백신면역이 자연면역보다 일관된 면역을 만들어준다는 이유로 기 확진자에게도 기존 접종 스케줄과 동일하게 1∼4차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백신면역이 자연감염에서 생기는 자연면역보다 훨씬 일관된 면역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가능한 한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감염 이후) 2차 접종까지는 최대한 맞도록 권고하고 3·4차는 희망 시 접종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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