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의정뉴스 = 김진성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18일 용산경찰서(서장 김동권)와 손잡고 이촌1동주민센터 건물에 '거점형 치안센터'를 조성함으로써, 이촌파출소 폐쇄에 따른 치안공백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치안센터는 주민센터 건물 내 '건강사랑방' 일대에 들어설 예정으로, 빠르면 이달 중 소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25㎡ 내외 공간이 마련된다.
시설 입주는 이촌파출소 임대차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4월30일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경찰의 요청에 따라 ▶주민들의 왕래가 많고 방문이 용이한 곳 ▶시인성이 높고 기존 파출소 위치와 근접한 곳 ▶7인의 근무자 수용이 가능하고 방문민원인을 응대할 수 있는 곳 △순찰·교통차량 주차가 가능한 곳으로 치안센터 설치 장소를 확보했다.
따라서 규모는 기존 파출소보다 작지만 일일 최대 7명의 경찰관과 차량 2대가 상주하는 만큼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구와 경찰의 설명이다.
구는 또 장기적으로 이촌동 왕궁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파출소를 기부채납 형식으로 신설할 수 있도록 조합과 협의 중이다.
이촌파출소 폐쇄는 수년전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지난 2007년 10월 유한회사 '마켓데이'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이촌파출소 부지(꿈나무소공원)와 그 인근 이촌소공원을 약 42억 원에 사들였다.
마켓데이는 이후 경찰청에 파출소 이전을 요구했고, 경찰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2013년 파출소 부지 사용료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해 2017년 승소했다. 2017년에는 파출소 철거 소송을 내 1, 2심 모두 승소했으며, 지난해 이촌파출소 건물까지 매입한 상황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꿈나무소공원을 매입해 이촌파출소를 현 위치에 존치시키려 했지만 법률상 불가능했다"며 "그 대안으로 동주민센터 건물에 거점형 치안센터를 만들고, 인근 주택 재건축사업 시 공공기여를 통해 파출소 조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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