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빙계계곡, 국제 풍혈 연구거점으로 도약한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09:05:19
  • -
  • +
  • 인쇄
의성군, `27년 제2회 국제 풍혈 학회 개최 추진, 한·일 공동연구 본격화
▲ 제1회 국제풍혈 학회 참석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의성군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6일간 일본을 방문해 의성 빙계군립공원의 학술적 가치를 알리고, 국제 공동연구 및 교류 확대 방안을 적극 협의했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지난 9월 2일 일본 나가노현 고모로시에서 열린 ‘제1회 국제 풍혈 학회’에 참석해 빙계군립공원 풍혈의 학술적 가치와 국내외 주요 풍혈 비교 연구 등을 주제로 총 3차례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 및 지질공원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회에서 의성군의 발표는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회 측은 2027년 개최될 ‘제2회 국제 풍혈 학회’의 의성군 개최를 공식 요청했다.

이에 의성군은 국제 풍혈 네트워크와 함께 차기 학회의 운영 방향, 국내 풍혈 현장답사 프로그램, 연구자 및 지역주민 참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군은 제2회 학회를 단순한 학술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 풍혈네트워크가 연구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에서 착안해, 빙계계곡 인근 주민과 지질공원해설사, 학생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교류형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공동연구도 한층 강화된다.

군은 2027년을 목표로 빙계군립공원과 일본 내 주요 풍혈을 비교 분석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대회 발표 및 논문 게재로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의성군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시마네반도·신지코·나카우미 지질공원’(시마네현 이즈모시·마쓰에시)과도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홈페이지 및 SNS 상호 홍보 ▲기념품·홍보물 교류 ▲지질공원 해설사 교류 교육 등 즉시 추진 가능한 사업부터 발맞춰 나가기로 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국제 풍혈 학회 측에서 차기 개최지로 의성을 먼저 제안한 것은 빙계군립공원의 학술적 가치와 그동안 쌓아온 국제교류의 성과를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이다”라며 “2027년 국제 풍혈 학회 개최와 한일 공동연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자연환경 보전과 주민 참여, 교육·관광이 어우러지는 국제적 풍혈 연구·교류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