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교육감, 취임 첫 3일 교육 현장과 소통으로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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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교육청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새롭게 출범한 제주교육이 취임 첫 3일 동안 학교와 교육현장, 제주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행보를 이어가며 ‘현장 중심 교육행정’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취임 첫날인 1일 별도의 취임식 대신 곧바로 교육 현장으로 향했다. 교육감의 첫 일정은 제주교육의 출발점이 된 제주교육발상지 제주북초등학교였다.
오랜 시간 제주교육의 역사를 이어온 교정을 둘러본 교육감은 학생들과 눈을 맞추고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을 나누며 “제주교육의 미래는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성장하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학교인 제주영지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참관하고 학생과 교직원, 보호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고의숙 교육감은 학생들의 배움과 자립을 위해 애쓰는 교직원들을 격려하며 교육 여건 개선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사립학교인 신성여자중학교를 찾아 학교 구성원들과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공·사립이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의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오후에는 자율학교인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를 방문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 현장을 둘러보며 학생들의 실습과 진로교육 과정을 살펴봤다. 교사들과의 대화에서는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학교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담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이튿날인 2일에도 고의숙 교육감의 발걸음은 학교를 향했다.
먼저 특성화고인 성산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만나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을 비롯한 학교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또 실습실과 교육과정을 둘러보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서귀포 원도심 학교인 서귀포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수 변화와 교육환경 개선 방안,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원도심 학교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 돌봄·방과후교실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보호자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방과후교실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의숙 교육감은 취임 사흘째인 3일 제주의 역사와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로운 제주교육의 비전을 공유하는 일정을 이어가며 취임 첫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고의숙 교육감은 국립제주호국원을 찾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어 제주 최초의 여성 의사이자 초대 교육감인 최정숙 전 교육감 묘소를 참배하며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배 교육자의 뜻을 가슴에 새겼다.
또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인권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와 함께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새로운 제주교육 비전을 담은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 지표 제막식이 열렸다. 고의숙 교육감과 직원들은 새로운 교육지표를 함께 공개하며 학생과 교직원, 보호자,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의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열린 확대 주간회의에서는 교육감 취임 선서와 함께 제주교육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학생 중심·현장 중심 교육행정 실현을 위한 협력과 소통을 당부했다.
회의를 마친 고의숙 교육감은 교육청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업무 현장을 둘러보며 “교육청의 모든 정책은 결국 학교와 학생을 향해야 한다”며 소통과 협력, 책임행정을 당부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조천 제주항일기념관 내 창열사를 찾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취임 이후 사흘간 이어진 교육감의 첫 행보는 의전보다 현장을, 행사보다 소통을 선택한 일정이었다. 특히 학교와 교육청, 그리고 제주의 역사 현장을 차례로 찾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고의숙 교육감의 교육 철학을 보여줬다. 이는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부터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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