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최상위 전략… 5대 미래상·20대 전략목표·100대 핵심과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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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3 서울플랜' 비전체계도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년까지 총 86조1천억원을 투입해 100대 핵심과제를 실행하는 민선9기 최상위 전략 'G3 서울플랜'을 확정하고 본격 실행에 들어간다. 서울을 세계 3대 도시 수준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갖춘 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G3 서울플랜'은 5년 전 ‘서울비전 2030’ 수립 이후 가속화된 AI 대전환과 기후위기,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인재 경쟁에 대응하는 서울의 새로운 해법이다. 도시 순위 상승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시민의 일자리·주거·건강·안전 등 더 나은 일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글로벌 TOP,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비전으로 건강안전도시, 동행성장도시, 주거안정도시, 기회활력도시, 공간혁신도시 등 5대 미래상과 20대 전략목표, 10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집 가까이에서 건강을 챙기고 밤에도 안심하며, 배움과 생활의 문턱을 낮추고 필요한 주택을 제때 공급한다. 청년과 세계 인재에게 기회를 열고 어디에 살든 편리하게 연결되는 도시를 지향한다.
100대 핵심과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내 집 앞 10분 운세권’과 ‘24시간 생활안전권’을 구축하고 서울런을 오프라인 코칭센터로 확장한다. 신속통합기획 31만 호 착공과 공공주택 13만 호 공급을 추진하며, 청년 AI 사다리와 글로벌 인재 유치, 청년미래타운 조성, 자율주행버스 500대 확대도 본격화한다.
2030년 6월까지 시비 53조7천억원, 국비 9조2천억원, 민간 등 기타 재원 23조2천억원을 포함해 총 86조1천억원을 투입한다. 연말까지 과제별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추진 상황을 상시 관리해 계획을 실제 성과로 연결한다.
서울은 이미 주요 글로벌 도시평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GPCI는 2022년 7위에서 2025년 6위, 같은기간 커니의 글로벌 도시전망은 36위에서 2위, 유로모니터의 도시관광 매력도 평가는 26위에서 10위로 올랐다. 특히 2025년 GPCI에서는 10위권 도시 중 점수 상승폭이 가장 컸고, 5위 싱가포르와의 격차도 5점까지 좁혔다.
서울시는 뉴욕의 경제력과 인재 생태계, 런던의 축제·야간경제, 도쿄의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참고하되 서울의 기술·문화·동행 역량에 맞는 해법으로 발전시킨다. 세계 인재가 머물고 문화·관광이 이어지며 모든 세대가 안정적인 주거와 안전망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어 경쟁력과 삶의 질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건강안전도시'는 운동·마음건강·녹지·생활안전을 생활권 안에서 연결해 치료·사후 대응 중심의 도시를 일상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기대수명 증가에도 건강수명과 비만율 등 생활건강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만큼, 시민이 집 가까이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민 누구나 집에서 10분 안에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내 집 앞 10분 운세권(운동+역세권)’을 조성한다. 서울체력장 센터를 현재 2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연중 운영한다.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한 펀스테이션은 전 자치구로 확산하고 산림·공원·수변공간을 잇는 '건강활력 에코 플랫폼'도 서울 전역에 조성한다.
시민의 마음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AI 분석을 거쳐 디지털 치료와 전문기관 서비스를 연결하는 ‘마음핏 36.5’도 도입한다. 자살 등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경찰 등 관계기관에 연계하는 긴급 SOS 기능을 갖춘다.
걸어서 닿을 수 있는 생활권 녹지도 늘리기 위해 ‘녹지총량 관리제’를 도입한다. 도심 재정비 과정에서 확보한 공간을 공원·녹지로 돌려주는 ‘녹지생태도심’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공원·녹지 100만㎡를 추가 확보하고, 용산공원(300만㎡)과 송현문화공원(2.6만㎡)등 대규모 녹색공간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안심할 수 있는 ‘24시간 생활안전권’을 구축한다. 사고 다발 스쿨존의 보행로와 차로를 분리하고, 서울안심벨·지능형 CCTV·골목길 빛환경 등 안전약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확대한다. 골목길 위험부터 대형 재난까지 촘촘히 대응해 안전한 일상이 서울의 도시경쟁력이 되도록 한다.
2030년까지 전기차를 누적 40만대 보급하고 55만대가 이용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 25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 절감과 자원 나눔, 전력 피크시간대 절전 등을 아우르는 ‘기후행동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동행성장도시'는 서울시민 열 명 중 네 명이 혼자 살고, 1인가구의 62%가 외로움을 호소하는 현실을 반영해 외로움과 교육·돌봄의 격차를 줄이고, 생활권 안에서 관계를 이어갈 공간과 서비스를 확충하는 전략이다. 시민과 관광객의 생활 불편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바꾸는 정책도 추진한다.
‘외로움 없는 서울 2.0’을 통해 외로움을 겪는 시민의 일상 회복과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서울마음편의점’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연령별 특화프로그램을 마련하며, 1인가구 등이 함께 식사하며 교류하는 ‘서울 솔로 밥상동행’을 운영한다. 온라인 중심의 서울런은 ‘서울런 오프라인 코칭센터’로 확장한다.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서 시범 운영한 뒤 청소년·평생교육 시설 등으로 확대하고, 서울런쌤이 초등학생에게 맞춤형 그룹 멘토링을 제공한다. 가입 기준도 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에 맞춘 ‘서울아이 성장주기별 놀이공간’도 확대한다. 2027년 공공형 키자니아 ‘서울아이 상상랜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맞춤형 놀이공간 9개소를 조성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는 실내·나들이·야외형으로 다변화해 430개소로 늘린다.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시대에 대비해 해외 간편결제와 대중교통, 세금 환급, 관광 안내를 연결한 글로벌 통합 결제 앱 ‘OK-Seoul(가칭)’을 구축한다. 전통시장 등 주요 상권에는 유모차와 캐리어 보관소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주거안정도시'는 정비사업 촉진과 공공주택 공급, 생애주기별 주거사다리, 전세사기 예방을 하나의 주거안전망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집값과 전월세 부담으로 커진 주거 불안에 대응해 ‘충분하고 꾸준한 공급’으로 주택시장 안정에 나선다.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하고 공공주택과 민간임대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신속통합기획 2.0’을 통해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 착공 가능한 핵심전략 정비구역 8만5천 호에는 표준처리기한제를 적용하고, 행정2부시장 주재 공정촉진회의로 단계별 지연 요인을 해소한다.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율이 75%를 넘는 사업지에는 ‘정비사업 하이패스’를 적용해 조합 설립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의 동시 처리를 위한 법령 개정도 건의한다.
모아주택은 2031년까지 4만호 착공을 목표로 146개 사업지를 단계별관리한다. 집중관리 대상 62개소 1만4천 호는 2028년까지 착공하고, 지연 구역에는 건축·법률·회계·감정평가 전문가로 구성된 ‘찾아가는 신속해결지원단’을 파견한다.
2031년까지 건설형 공공임대 2만3천호와 매입임대 7만호 등을 포함해 공공주택 13만호를 공급한다. 분양가 부담을 낮춘 서울형 공공분양주택 ‘바로내집’ 6천500호는 토지임대형과 잔금 80%를 20년간 나눠 내는 할부형으로 공급해 분양가 부담을 낮추고 선택권을 넓힌다.
청년·신혼부부·어르신 등 생애주기에 맞는 보금자리도 확대한다. 어르신안심주택과 풀서비스형 노인복지주택을 늘리고, 무주택 중장년 가구에는 월세 지원과 자산형성 매칭통장을 제공한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계약 전 위험분석, 계약 당일 주거안심매니저 동행, 계약 후 반환보증료 지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 안심 방어막도 가동한다.
'기회활력도시'는 청년 AI 역량과 글로벌 인재, 야간경제·산업·문화를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전략이다. 청년과 세계 인재가 함께 성장하고 문화가 관광·상권·산업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청년이 학업을 마치고 첫 일자리를 얻기까지 AI 역량과 일 경험을 쌓으며 또래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일자리·주거정책을 연계해 기회의 사다리를 놓는다.
‘청년성장특별시’를 목표로 소득에 관계없이 청년 50만 명에게 AI 이용권과 무료 기초교육을 제공하는 ‘청년 AI 사다리’를 추진하고, 직무경험·전문교육과 연계해 취·창업을 지원한다. ‘서울형 새싹원룸’ 1만 실과 공유주택 6천 호 등을 포함한 ‘청년주택 더드림집+’ 7만4천 호도 공급해 안정적인 자립을 뒷받침한다.
‘G3 인재도시, 서울’을 통해 외국인 석·박사급 인재의 유치부터 주거·정착까지 종합 지원한다. 과학고 등에 해외 영재를 유치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 청년과 해외 유학생이 교류하는 ‘서울형 인터내셔널 하우스’도 구축한다.
런던이 축제와 심야 교통으로 도시의 밤을 새로운 문화·경제의 시간으로 바꾼 것처럼 서울도 ‘24시간 활력경제도시’를 조성한다. 체육·문화시설 운영시간을 늘리고 한강·남산·DDP 등에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한다. 서울 물빛나루는 2030년까지 40개소로 늘리고, 서울형 특화 야장인 ‘달빛야장’은 올해 5곳 시범 운영을 거쳐 전 자치구로 확산한다. 심야버스와 CCTV도 확충해 활력과 안전이 공존하는 서울의 밤을 만든다.
5대 권역별 특화 산업 거점 육성전략인 ‘NEXT 이코노미’도 가동한다.동북권에는 ‘홍릉 바이오·의료 R&D 지원센터’와 ‘S-DBC 산업단지’, ‘성수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하고, 서북권은 DMC를 중심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고도화하고, 남산 ‘창조산업허브’도 구축한다. 도심권의 경우 DDP에 K-컬처타운을 조성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에 나선다. 동남권은 양재 서울 AI 테크시티와수서 로봇 클러스터를, 서남권은 여의도 금융허브센터와 G밸리 테크스페이스 등을 확충한다.
한편 ‘커넥티드 라이브’를 도입해 서울시예술단 공연 실황을 도심 대형 전광판과 공공문화시설에 송출한다. 공연장이라는 물리적 장벽을 낮춰 열린 도심 곳곳을 풍성한 문화예술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공간혁신도시는 주거·일자리·배움·문화를 서울 전역에 고르게 배치하고 대중교통과 자율주행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시민의 하루가 길 위에서 낭비되지 않도록 이동시간을 줄이고, 도심에 집중된 기회를 생활권으로 넓혀 어디에 살든 특별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리게 한다.
주거·일자리·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청년미래타운’을 권역별로 조성한다. 철도차량기지 등 대규모 가용부지를 적극 발굴하고 지역의 산업·대학·창업 생태계와 연계해 청년지원 정책의 시너지와 지역 성장을 이끈다.
서울도심·여의도·강남의 기존 3도심에 상암·수색(디지털미디어), 가산·구로(IoT), 창동·상계(디지털·바이오), 고덕·강일(AI·지식산업)을 4광역도심으로 육성해 다핵도시 구조를 구축한다. 생활권에는 350개 ‘보행일상중심’을 조성해 시민이 어디에 살든 일자리와 문화, 생활서비스를 걸어서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세계 최고 자율주행도시’를 목표로 현재 16대인 자율주행버스를 2030년까지 500대로 확대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심야·새벽에서 안전성 검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24시간까지 늘리고, 기술 실증과 제도 정비를 통해 시내버스의 자율주행버스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자율주행택시는 강남 일대 19대에서 2027년까지 강남·상암 일대 50대로 늘린다. 2026년 하반기부터 레벨4 로보택시 실증에 착수해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택시업계와의 상생모델도 마련한다.
‘대중교통개혁 2.0’을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줄인다. 급행버스 도입과 상습 정체·중복 노선 개편, 중앙버스전용차로 단절구간 연결 등을 추진하고 버스우선신호(TSP) 도입도 검토한다. ART(Access to Rapid Transit) 지표를 활용해 시민이 도보 10분 안에 빠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대중교통 노선 신설·조정에 나선다.
서울시는 계획 발표보다 실행과 성과가 중요하다는 원칙 아래, 연말까지 100대 핵심과제별 목표·일정·재원·성과지표를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기획조정실이 공정을 점검한다.
주거·건강·안전·교육·교통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는 조기에 성과를 내고, AI·미래산업·글로벌 인재·문화경제 분야에는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시민과 서울시의회, 관계기관·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현장 여건과 정책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계획을 보완해 실행력과 정책 수용성도 높인다.
'G3 서울플랜'은 지난 6월 말 출범한 ‘G3 서울 기획위원회’가 약 70일간 숙의를 거쳐 마련했다. 학계·언론계·시민사회 등 민간 전문가 100명이 108차례 회의와 16차례 현장 활동을 통해 미래 전략과 과제를 도출하고 서울시 각 실·본부·국이 이를 실행 가능한 사업계획으로 구체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글로벌 톱3는 단순히 세계도시 순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경쟁력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더 나은 삶으로 바꾸는 전략”이라며 “세계적인 도시를 만드는 힘도 그 성과를 누리는 주인공도 결국 시민인 만큼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 모두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5대 미래상과 100대 핵심과제를 시정의 우선순위로 두고 끝까지 챙겨 선언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앞으로 4년간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고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글로벌 톱 도시이자 ‘삶의 질 특별시’로 만들어, 서울의 해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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