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시술비, 산후조리경비, 미리내집 등 전국 최초‧최고의 ‘서울형 출산지원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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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2025년 한 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45,516명으로 전년 대비 9.4% 상승,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임여성 1명이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63명으로, 2023년 역대 최저치(0.55명)를 찍은 이후 2년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정부 추계치를 매년 크게 웃돌 정도로 빠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반등 흐름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같은 날 발표한 '2026년 6월 및 2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의 누적 출생아 수는 총 26,92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건수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증가한 데 이어서, 올해(1~6월, 총 26,840건)도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출생아 수와 혼인건수 모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로, 서울의 저출생 반등세가 통계 전반에서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반가운 변화가 나타난 배경에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해온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전국 최초‧최고’ 수준의 신규사업을 연이어 선보이며, 가장 먼저 저출생 극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표적인 정책이 임신 기간 동안 이동 부담을 덜어주는 ‘임산부 교통비’와 출산 후 산모의 건강한 회복을 돕는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다. 지금까지 ‘임산부 교통비’는 약 21만 명,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약 12만 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 3월부터는 둘째아 이상 지원금을 상향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또한, 서울시가 지난 2023년부터 소득기준과 시술별 횟수 제한을 차례로 폐지하며 전국화를 이끈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지금까지 약 21만 건(2023년~2026년 7월 기준)을 지원, 정말 아이를 낳고자 하는 부부들이 경제적 여건 때문에 임신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왔다. 출산·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 기회를 주는 ‘미리내집’은 총 7,108호(2026년 8월 기준)를 공급, 든든한 주거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를 바라보는 서울시민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양육자들의 인식은 2023년 3.50점(5점 만점)에서 2024년 3.58점, 2025년 3.66점으로 2년 연속 향상됐다. 3년 내 출산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무자녀부부(2024년 68.5%→2025년 79.4%), 유자녀(양육기)부부(2024년 30.3%→2025년 39.9%)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출생아수‧혼인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지금의 추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게 하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임신‧출산 지원을 넘어서 아이의 성장(육아)과 가족 지원까지 전방위적인 저출생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수요가 큰 사업에 대한 지원은 확대해 정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의 출생아 수와, 출생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건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은 부부의 탄생이 늘면서 이것이 다시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서울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최근의 이런 흐름을 장기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탄생은 물론 육아와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전방위적인 저출생 대응체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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