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례에서 참가자 평균혈당 15mg/dL·허리둘레 6.14cm 감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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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당캐치 9988’사업 안내문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가 시민의 선제적인 혈당관리를 돕기 위해 연속혈당측정기와 연계 서비스를 45%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지원한다. 연속혈당측정기로 일상 속 혈당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전문적인 교육·상담과 ‘손목닥터9988’의 걷기 등 건강생활 실천까지 연계해 당뇨로 진행되기 전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대웅제약과 함께 당뇨 전단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혈당관리 지원사업 ‘혈당캐치9988’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참여자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일정 기간 착용하면서 식사·운동 등에 따라 자신의 혈당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다.
지난 7월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혈당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민간 업체를 공개 모집했으며, 4개 기업의 제안서를 평가한 후 대웅제약을 최종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혈당캐치9988’은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사를 통해 당뇨 전단계(공복혈당 100~125mg/dL)로 확인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고 결과를 ‘손목닥터9988’에 연동시키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연계 혈당관리 앱 서비스를 정상가격보다 45%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앱 이용권이 포함된 연속혈당측정기 2개 세트는 정가 23만3,900원에서 13만4,000원(9만9,900원 할인), 1개 세트는 정가 13만9,900원인 제품을 7만5,000원(6만4,900원 할인)에 구매할 수 있다. 참여자는 기기를 일정 기간 착용하면서 혈당 변화를 확인하는 동시에 당뇨 관련 교육과 혈당 데이터 기반 상담 등 다양한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서울시는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한 혈당 확인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과 연계한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손목닥터9988 혈당관리 페이지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로 측정한 정보를 기반으로 혈당점수와 평균혈당 등 주요 혈당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걷기와 보건소 방문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면 손목닥터9988 포인트도 제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한다.
한편, 대웅제약은 보건소와 연계해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기기 사용 교육과 혈당관리 상담을 지원한다. 참여자가 연속혈당측정기를 올바르게 활용하고 자신의 혈당 변화에 맞춰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시행 전 대웅제약이 2024년부터 시행한 연속혈당측정기 활용 혈당 관리 프로그램 결과에 의하면, 해당 프로그램이 참여자의 혈당 및 건강 지표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2월 혈당 유소견자 20명을 대상으로 2주간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혈당관리를 진행한 결과, 하루 평균혈당이 평균 15mg/dL 낮아졌다. 특히 50세 남성 참여자의 일 평균혈당은 126.3mg/dL에서 113.3mg/dL로 13mg/dL, 13.67% 낮아지며 평균혈당 수준이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구간에서 정상 수준에 가까운 구간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연속혈당측정기로 측정한 평균혈당으로 GMI(Glucose Management Indicator)를 산출할 수 있으며, GMI는 당화혈색소(HbA1c)와 유사한 혈당관리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혈당뿐만 아니라 허리둘레와 체지방률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2024년 5월 최초 허리둘레가 85cm 이상인 여성 참여자 18명을 대상으로 4주간 혈당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허리둘레가 평균 6.14cm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 20대 여성의 허리둘레는 97.5cm에서 78cm로 19.5cm 감소했다. 또한 최초 BMI가 23 이상인 남녀 참여자 2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한 프로그램에서는 체지방률이 평균 2.2%p 감소했다.
최근 연속혈당측정기의 효과 관련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을 진행한 연구 논문에서도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생활 습관 교육이 혈당 지표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 전단계 대상자는 정상혈당군 대비 당화혈색소와 혈당변동성(TIR, Time in Range)과 같은 혈당관리 지표가 개선되는 등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할인 구매 및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월 9일부터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사전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가까운 보건소에서 미리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를 ‘손목닥터9988’에 연동해 두는 과정이 필요하다. 3년 이내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 공복혈당이 당뇨 전단계(100~125mg/dL)에 해당하면 앱에서 사업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기 배송은 9월 29일부터 진행되며, 혈당 관리 프로그램은 10월부터 시작된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자신의 혈당을 단순히 측정하는 것을 넘어, 혈당 변화와 생활습관의 관계를 직접 확인하여 건강한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웅제약의 전문적인 교육·상담과 손목닥터9988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계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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