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동포 여러분이 쌓은 신뢰로 한-브라질 관계 더 깊어져"

최성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3: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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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최대 재외동포 거주지 상파울루서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
"특유의 성실함·끈기·노력, 브라질 섬유·패션 산업 한 축 이뤄"
▲ 브라질 동포 간담회(청와대)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남미 최대 재외동포 거주지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동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포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간담회에는 브라질한인회와 리우데자네이루 지역 한인회 등 주요 동포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경제·법조·교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사회 구성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특별히 1963년부터 시작된 브라질 한인 이민사를 축약한 3분 가량의 다큐멘터리 상영으로 시작돼 동포사회의 소중한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전쟁포로로 브라질에 정착한 동포와 독립유공자 후손, 1세대 농업이민 동포들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김브루노 브라질한인회장은 동포사회를 대표한 환영사에서 "63년 전 농업이민으로 브라질에 정착한 선배 이민자들의 노력 위에 현재 3세대 젊은 세대들이 살아가고 있다"며 브라질 한인 이민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어 "브라질 동포사회가 한국인의 자부심을 지키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고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전쟁의 아픔을 겪은 직후 정부가 추진한 농업이민을 통해 브라질에 정착한 동포들은 낯선 환경에서도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 노력으로 브라질 섬유·패션 산업의 한 축을 이루는 주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상파울루의 '우리 가게 앞 우리가 깨끗이' 캠페인은 한인타운은 물론 지역사회의 인식까지 변화시켰다"며 "동포 여러분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관계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권홍래 한인사회발전후원회장, 이재명 스타트업 클라비(KLAVI) 최고운영책임자(COO), 홍보미 한인의사협회 부회장이 현지 활동 경험과 소회를 전했다.

권홍래 한인사회발전후원회장은 "한민국과 브라질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브라질 동포사회의 도약과 차세대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명 클라비 최고운영책임자는 "세제 개혁과 AI·로봇 중심의 재산업화가 진행 중인 브라질에서 한인 청년들이 새로운 창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오늘의 동포사회를 일군 이민 1세대에 대한 모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보미 한인의사협회 부회장은 "부모님께서 한글학교를 운영하며 한국어를 가르쳐 주신 덕분에 브라질 사회에서 의사로 성장한 뒤에도 동포사회를 위한 봉사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며 "상파울루 동포사회는 따뜻한 연대정신을 바탕으로 브라질 주류사회에 진출해 당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또 언제 만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늘 희망을 품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브라질 동포 간담회(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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