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생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희생돼서는 안 돼…끝까지 현장의 목소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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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영 부산시의원,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입점업체협의회 및 해운대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현장간담회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최은영의원(더불어민주당·해운대구 제2선거구)은 지난 20일 오후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입점업체협의회 및 해운대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폐점 결정 이후에도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입점업주들의 피해 상황과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폐점확정된 부산의 4개지점중 유일하게 입점업체 영업중인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입점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매출 급감 ▲매출 정산금 미지급 ▲임대보증금 반환 불확실성 ▲계약 갱신 문제 ▲영업환경 악화 등 현재 입점업체들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입점업체 측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 이후 매출 정산이 기존 지급일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2026년 6월 매출분의 경우 7월 30일 지급 예정이었으나 8월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업체별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2,500만 원가량의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센텀시티점은 2026년 6월 폐점 대상 점포로 결정된 이후 마트 출입구 폐쇄와 고객 유입 감소, 주요 시설 및 관리인력 축소 등으로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식적으로 31개 입점업체가 영업 중이며, 이 가운데 18개 업체가 입점업체 협의회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입점업체들은 특히 8월 31일 전대차계약 종료를 앞두고 계약 갱신 여부조차 명확하게 안내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자료에 따르면 입점업체들은 지난 6월 18일 홈플러스에 계약 갱신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지만 현재까지 별도의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 문제 역시 입점업체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이다.
업체당 홈플러스에 지급한 보증금은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 이상으로, 홈플러스 회생 여부에 따라 보증금 반환 가능성과 시기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일반 회생채권은 2032년부터 2037년까지 6년에 걸쳐 분할 변제하는 구조이며,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 규모는 약 910억 원으로 제시돼 있다.
폐점점포의 경우 보증금 등 채권이 장기간에 걸쳐 변제될 가능성이 있어 입점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입점업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경영위기와 회생 과정에서 아무런 대항력을 갖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며 마지막 영업일까지 영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정산금과 보증금 문제, 일방적인 계약 종료에 따른 피해, 폐점점포 입점업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한편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입점업체 협의회는 회생법원 탄원서 제출, 국민신문고 및 부산시·해운대구 민원 접수, 홈플러스 및 이지스자산운용에 대한 내용증명 발송 등 피해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은영 의원은 이날 입점업체들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대기업의 회생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또 다른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관계기관과 정책 결정 과정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하나의 점포가 아니라 수많은 소상공인과 종사자들의 생계가 걸려 있는 현장”이라며 “입점업체들이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정산금과 보증금 반환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은영의원은 또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입점업체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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