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구의회 김원진의원 “청라소각장 폐쇄·이전 로드맵 제시해야…영어마을도 실행계획 필요”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7:15:25
  • -
  • +
  • 인쇄
영어마을 종료·외국어교육특구 해제 이후 공공 외국어교육 대책도 점검
▲ 서해구의회 김원진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인천 서해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청라1·2·3동)은 11일 열린 제283회 서해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재용 서해구청장을 상대로 청라광역소각장 폐쇄·이전과 신규 자원순환센터 건립, 외국어마을 조성에 대해 일문일답 방식으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먼저 청라광역소각장 폐쇄·이전과 관련해 인천시·서해구·검단구 간 협의 진행상황과 신규 자원순환센터의 공동건립 또는 단독건립 방향을 물었다.

검단구청장의 기존 소각장 현대화 발언과 신규 소각장 후보지 검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관계자 언론보도를 짚으며, 검단구가 공식 회신에서 밝힌 ‘합리적인 대안’이 무엇인지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재용 구청장은 인천시 주도로 검단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한 대체방안도 검토해 가능한 한 조기에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청라광역소각장 폐쇄와 새로운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언제까지 ‘협의 중’이라는 말로 남겨둘 것인지가 핵심”이라며 “행정체제 개편이나 기관 간 협의가 다시 사업을 수년간 표류시키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가 적극적인 조정에 나서 세 기관이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결론을 내고, 협의 시한과 향후 사업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올해 2월 기존 서구영어마을이 운영을 종료하고 지난 8월 20년 넘게 유지해 온 외국어교육특구 지정도 해제된 점을 짚으며, 서해구의 공공 외국어교육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물었다.

기존 영어마을은 2006년부터 약 20년간 운영돼 누적 이용자가 38만 명을 넘었으며, 원어민 수업과 다양한 체험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특히 김 의원은 구청장의 ‘외국어마을 조성’ 공약이 여전히 유효한지 확인하고, 부서에 확인하고 설명을 들은 범위에서는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일정, 예산 등 실행계획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구 청장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외국어마을을 소규모로 시작해 점차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외국어교육기관을 공개모집하는 방식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규모 시설 조성이 어렵다면 기존 공공·민간시설이나 학교와 연계하고 단계적인 교육프로그램부터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영어마을이 해왔던 공공 외국어교육의 역할을 서해구가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구체적인 방향을 세워야 한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부담 없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추진 과정을 의회에서도 살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