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포럼 개최… 안보 위기 속 종교계 연대와 언론의 역할 촉구

최윤옥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22: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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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속도 조절과 초교파적 연대 강조
​한국 기독교의 세속화 성찰과 3대 개혁 과제
진영 논리 탈피 및 성역 없는 권력 감시 촉구
​자살예방과 생명 존중을 위한 종교·공동체 연대
▲사단법인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가 주최한 ‘한미동맹 전작권 반환 및 종교탄압에 대한 정부정책 비평’ 포럼 및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세종시 평화청 본부에서 개최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 지형 속에서 한미동맹의 가치를 점검하고, 종교계의 사회적 책무와 언론의 본질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가 주최한 한미동맹 전작권 반환 및 종교탄압에 대한 정부정책 비평포럼 및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세종시 평화청 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보, 종교, 언론, 상담 치유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현안을 깊이 있게 진단했다.

 

 

▲사단법인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가 주최한 ‘한미동맹 전작권 반환 및 종교탄압에 대한 정부정책 비평’ 포럼 및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세종시 평화청 본부에서 개최한 가운데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김기오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김기오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회장은 현 안보 상황을 단순한 군사적 대치를 넘어선 '이념 전쟁'으로 규정하며 포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은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전작권 전환 속도를 조절하고 한반도 작전 환경의 안정성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보 환경 악화와 보수 지도자의 부재 속에서 기독교의 철저한 자성과 신앙적 거듭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분열과 정국 혼란을 국난의 핵심 요인으로 지적한 김 회장은 "엄중한 안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교의 자유를 지키고 세계 평화를 위한 초종교적 연대와 봉사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가 주최한 ‘한미동맹 전작권 반환 및 종교탄압에 대한 정부정책 비평’ 포럼 및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세종시 평화청 본부에서 개최한 가운데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박광수 총무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박광수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총무는 '한국 기독교 역사와 정통·전통에 대한 세속적 판단과 성경적 기준'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 총무는 초기 선교사들의 교육·의료 사업 등 역사적 공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국 교회가 기복주의, 교권주의, 재정 불투명성으로 인해 사회적 신뢰를 잃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통 교회의 영적 고갈과 상투적인 설교가 이단·사이비 등 신흥종교가 세력을 확장하는 토양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박 총무는 마가복음 78("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을 인용하며 교회가 외형적 성장주의를 내려놓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한 3대 개혁 과제로 거룩함 회복(세속적 성장주의 탈피) 영적 분별력 강화(바른 성경관 정립) 삶의 정통실천(약자 보호와 공공성 회복)을 제시했다.

 

 

▲사단법인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가 주최한 ‘한미동맹 전작권 반환 및 종교탄압에 대한 정부정책 비평’ 포럼 및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세종시 평화청 본부에서 개최한 가운데 시정일보 최윤옥 논설위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이어 발제자로 나선 최윤옥 시정일보 논설위원은 안보와 기본권의 갈림길, 언론은 어떤 길을 비춰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 논설위원은 한미동맹의 향방, 전작권 반환, 종교의 자유는 국가 존립 및 국민 기본권과 직결된 엄중한 사안이라며 언론은 정부 정책이 국익에 부합하는지 냉철히 검증하고 균형 잡힌 공론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논설위원은 한국 언론의 3대 병폐로 진영 논리에 갇힌 양극화 보도 클릭 수에 치중한 자극적 프레임 보도 성향에 따른 선택적 비판을 꼬집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4가지 방향으로 Fact 중심의 균형 잡힌 안보 보도 헌법적 가치 및 인권 중심의 윤리 기준 확립 대안 제시형 언론으로의 전환 언론 내부의 자율 정제를 제시하며 언론 본연의 감시 책무를 강조했다.

 

 

▲사단법인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가 주최한 ‘한미동맹 전작권 반환 및 종교탄압에 대한 정부정책 비평’ 포럼 및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세종시 평화청 본부에서 개최한 가운데 전유연 김하경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마지막으로 발제에 나선 전국유가족상담치유연합회(전유연) 김하경 대표는 현대사회의 심리적 공허함과 높은 자살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교계의 연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어린 시절 극단적 선택 위기에서 생존한 경험을 바탕으로 50년 남짓 치유 사역에 헌신해 온 김 대표는 대표적 치유 프로그램인 삶의 이유 찾기 100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마음의 공허함을 호소하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신건강 심리상담과 종교적 영성의 결합이 필수적"이라며 "홀로 고독하게 살아가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가장 강력한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종교와 사회 단체가 갈등을 내려놓고 하나의 마음으로 생명 존중 연대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사단법인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가 주최한 ‘한미동맹 전작권 반환 및 종교탄압에 대한 정부정책 비평’ 포럼 및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세종시 평화청 본부에서 개최한 가운데 축하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안보 지형과 사회적 위기 속에서 안보, 언론, 종교, 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사단법인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가 주최한 ‘한미동맹 전작권 반환 및 종교탄압에 대한 정부정책 비평’ 포럼 및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세종시 평화청 본부에서 마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끝으로 참석한 기자의 질문을 받으며 세계평화봉사미션협의회 김기오 회장은 결국 기독교가 자성하고 거듭나야 한다기독교가 분열되어 정치가 분열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종교자유를 위해 종교인이 할 일은 초 종교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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