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북권 연결하는 공간 전략 전환 필요성 제기, 단순 정원 넘어 도시 구조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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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의회 이승우 시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은 4월 29일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좌광천 지방정원을 생태·의료가 융합된 ‘치유형 국가정원’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부산 동북권을 연결하는 공간 전략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승우 의원은 “지난해 4월 좌광천이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했지만, 이제는 단순한 정원 조성을 넘어 국가정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국 지방정원은 15곳에 불과하고 국가정원은 순천만과 태화강 단 두 곳뿐인 만큼, 좌광천 역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후보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좌광천은 자연환경 잠재력은 높지만 공간과 기능이 분절되어 체류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개별 정원 중심이 아닌 분산된 자원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연구원이 올해 4월 발표한 '부산 좌광천 지방정원 지역의 활성화 계획 구상' 보고서를 언급하며 “좌광천–임랑해안–장안천–불광산을 연결하는 약 34km 규모의 순환형 녹색축, 이른바 ‘빅 루프(Big Loop)’ 구축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하천·해안·산림을 통합하는 공간 구조로, 국가정원 지정 요건인 면적뿐 아니라 주제 다양성, 지속가능성, 지역성까지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아홉산숲과 같은 산림 자원은 체류와 치유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하천과 해안 중심 공간에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를 통해 ‘걷고, 머무르고, 치유하는’ 완전한 정원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좌광천 일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선의과학단지, 향후 가동될 중입자 가속기 등 첨단의료 기반을 갖추고 있어 생태·의료·관광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발전 모델로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항노화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치유형 국가정원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전략은 개별 사업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며 “정원을 도시공간 혁신의 운영체계로 설정하고 공간계획부터 운영관리까지 통합하는 행정 지원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좌광천–임랑해수욕장–장안천–불광산을 연결하는 순환형 녹색축 구축 ▲의료·웰니스·항노화 바이오산업이 결합된 치유형 국가정원 모델 전환 ▲전담 조직과 예산, 로드맵을 포함한 통합 실행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 의원은 작년 6월 제32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좌광천 지방정원의 국가정원 승격 필요성을 제기하며, 임랑해수욕장과 장안천, 장안사까지 연결하는 생태·관광축 조성과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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