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지난 11월 12일 열린 순천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순천의료원이 강점을 가진 재활의학과와 정신의학과를 더욱 강화해 도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재활 치료나 정신건강 치료를 위해 순천의료원을 찾는 도민들이 많고, 입원 대기까지 발생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며 “공공의료기관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잘하는 분야부터 명확히 특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영역일수록 공공의료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재활병상과 정신건강 진료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의료 수요에 맞춘 기능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의원은 “그동안 도정질문과 5분 발언 등을 통해 전남에 전문 분야 중심의 특화 의료기관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며 “순천의료원이 전남형 특화 전문병원 모델로 자리 잡도록 병상 운영, 인력 확충, 진료체계 개선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영돈 순천의료원장은 “지역에서 정신과와 재활 분야를 맡아줄 기관이 부족한 만큼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 의원님들 제안대로 지역 수요에 맞춘 특화 방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