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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이 97.70%를 기록한 가운데 오세훈 후보가 48.94%의 득표율을 얻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48.34%)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역대급 초접전’이었다. 전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원오 후보(51.4%)가 오세훈 후보(46.0%)를 5.4%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의 탈환이 유력해 보였다. 개표 초반 역시 정 후보가 앞서갔으나, 새벽을 지나 강남 3사와 동작구 등의 개표가 본격화되면서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오 후보가 전세를 뒤집으며 피 말리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정치적 고향’ 서울서 다진 대권 발판…최초 5선 타이틀의 무게
오세훈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민선 4·5기, 8기에 이어 9기까지 서울시장을 연임하게 되며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당내 수도권 전멸 위기 속에서도 홀로 서울을 지켜내며 여권 내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도 한층 공고히 다졌다는 평이다.
오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한 민심에 가슴이 내려앉았지만, 서울의 연속성 있는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진심이 통했다”라며 “끝까지 선전해 준 정원오 후보에게도 위로를 전하며, 강북 대개조와 약자와의 동행 등 약속한 공약들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 투표용지 부족·대치 얼룩진 서울…선거 후폭풍 예고
한편, 이번 서울 선거는 송파구 잠실7동 등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새벽 한때 투표함 반출 대치 상황까지 벌어지며 야당이 선관위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어, 선거 이후에도 당분간 행정적·정치적 공방의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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